11월 서울소비경기지수 1.7% 감소
11월 서울소비경기지수 1.7% 감소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01.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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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소매, 가전제품 소비 증가로 전환, 숙박·음식점업 소비 호황 지속

 2019년 11월 소매업 소비는 위축되고, 숙박업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에서 ‘2019년 11월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서울소비경기지수’를 발표하였다.

 소매업은 지난달에 비해 내림폭이 축소되었고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은 10월에 이어 1.6% 소비 증가했다.

 소매업 중에서는 무점포소매 및 의복·섬유·신발의 소비가 지난달에 이어 감소하였지만, 가전제품·정보통신, 종합소매, 문화·오락·여가가 10월 감소에서 11월 증가로 전환되었다.

 숙박·음식점업은 모든 세부 업종(숙박, 음식점, 주점·커피전문점업)의 소비가 증가하며 10월에 이어 소비 회복세를 유지하였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은 여전히 소비 호조를 보이고, 동북권은 보합, 나머지 권역은 소비 부진이 계속되고 있으나 지난달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다소 축소되었다.

2019년 11월 권역별 소비경기지수 및 전년 동월 대비. 이미지=서울시.
2019년 11월 권역별 소비경기지수 및 전년 동월 대비. 이미지=서울시.

 도심권의 소비경기지수는 전월 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료품·담배, 무점포소매, 가전제품·정보통신의 호황이 지속되었고, 종합소매 및 기타가정용품이 지난달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됨에 따라 소매업은 오름세를 유지하고, 숙박·음식점업은 4.9% 증가세를 보였다.

 동남권의 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8%로 전월에 비해 감소폭이 둔화되었다. 소매업은 지난달에 이어 감소세를 보였으나, 음식료품·담배가 지난달에 이어 소비호조를 보였고 종합소매, 가전제품·정보통신, 문화·오락·여가의 소비가 증가로 전환되었다. 숙박·음식점업은 보합에서 증가로 전환되었다.

 동북권의 소비경기지수는 지난달 감소에서 11월에는 보합세를 보였다. 의복·섬유·신발, 종합소매, 기타가정용품, 무점포소매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음식료품·담배, 문화·오락·여가의 소비 호황 및 가전제품·정보통신의 소비증가 전환에 힘입어 소매업은 하락폭이 감소되었다. 주점·커피전문점업이 지난달에 이어 소비호조를 보였고 숙박업이 큰 폭으로 증가 전환했다.

 서남권의 소비경기지수는 –6.2%로 지난달에 비해 내림폭이 축소되었다. 의복·섬유·신발 및 무점포소매를 포함한 다른 소매업종에서의 소비가 부진하였지만, 음식료품·담배의 소비호황 지속, 가전제품·정보통신이 증가로 전환되면서 소매업은 내림폭이 둔화되었다. 숙박·음식점업은 지난달 보합에서 이달 소폭 감소세(숙박·음식점업 -0.6%)로 전환되었다.

 서북권의 소비경기지수는 –2.0%로 지난달(-2.9%)에 비해 감소폭이 축소되었다. 음식료품·담배의 소비 호황 지속, 종합소매의 소비 증가로 전환되면서 소매업은 내림세가 완화되었다. 숙박·음식점업은 숙박업이 증가를 유지하면서 소비 증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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