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숙의예산' 올해 총 6천 억 규모 추진
서울시 '시민숙의예산' 올해 총 6천 억 규모 추진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01.1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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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천 억 시범편성 이어 올해 6천 억 편성 추진

 서울시가 시민참여예산을 확대‧발전시킨 ‘시민숙의예산’을 올해 총 6천억 원 규모로 추진한다. 지난해 2천억 원 규모로 시범편성(2020년 예산)한 데 이어 규모를 3배 확대한 것이다. 올해 시민숙의예산은 ‘숙의형’ 5,300억 원 규모, ‘제안형’ 700억 원 규모로 각각 추진된다. 올 한해 추진 과정을 거쳐 내년도 예산에 편성한다.

 첫째, ‘숙의형’은 시가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사업 중 시민 의견이 필요하거나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사업을 민‧관이 함께 정해 숙의‧공론 과정을 거쳐 편성하는 예산이다. 2020년 숙의 분야는 여성, 복지, 환경, 시민건강, 민생경제, 민주서울, 안전, 교통, 문화, 관광체육, 주택, 도시재생, 공원 등이다.

 숙의·공론화 과정은 각 분야별로 정책 특성에 맞게 ‘숙의예산시민회’를 구성해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2월 10일(월) ‘2020 숙의예산시민회 출범식’을 갖는다.

 둘째, ‘제안형’은 기존 시민참여예산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한다. 시민 누구나 시민의 향상, 일상생활 속 불편사항 개선, 지역‧광역단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을 시 참여예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안할 수 있다.

 1월 17일(금) 시민제안사업 공모를 시작으로 2월까지 온·오프라인 접수를 받는다. 3~7월 민관예산협의회 사업심사와 8월 시민투표를 거쳐 최종 사업이 선정되면 시의회 의결 후 2021년 예산으로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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