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R&D 혁신지구에 'AI산업 육성 앵커시설' 세운다
양재 R&D 혁신지구에 'AI산업 육성 앵커시설' 세운다
  • 최향주 기자
  • 승인 2020.01.2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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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설계공모 당선작 메가 플로어 최종 선정, 발표

 서울 양재 R&D 혁신지구 내 품질시험소 별관 부지(現 택시미터기 검사장)에 인공지능(AI) 산업을 집약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앵커시설이 연면적 10,220㎡(지하1층~지상7층) 규모로 들어선다.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12월 착공해 2022년 11월 준공한다는 목표다.

 새롭게 들어서는 앵커시설은 AI 분야 스타트업 기업의 육성(인큐베이팅)과 교육은 물론이고, 양재 일대의 AI 연구소, 기업과의 협업이 이뤄지는 AI 기업 육성‧연구 핵심 지원시설이다. 관련 스타트업과 연구자 약 410명 이상이 입주 예정이다.

 서울시는 AI 연구‧지원에 최적화된 공간을 창출하는 동시에, 정형화된 연구‧업무공간에서 벗어나 이용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산할 수 있도록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했다. 국제설계공모에는 국내‧외 총 46작품(국내 40, 해외6)이 최종 참가했다.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메가 플로어(Mega Floor)' 조감도.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메가 플로어(Mega Floor)' 조감도.

 서울시는 27일(월)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메가 플로어(Mega Floor)>(에스티피엠제이 건축사사무소 임미정)를 최종 선정, 발표했다. 당선팀에게는 계획‧중간 및 실시설계 계약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2등에는 고태식(㈜제공건축사사무소), 3등 강진구(아이엠에이건축사사무소), 4등 박수정(건축공방건축사사무소), 5등 한상범, 이명제, 정기정(건축사사무소 하우제, 유오에스건축사사무소, 한국교통대학교)이 각각 선정됐다.

 당선작 <메가 플로어(Mega Floor)>는 ‘시너지를 생성하는 공유 오피스’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유형의 공유 연구 공간을 제시했다.

 1, 2층은 AI 관련 기업‧연구소를 위한 열린공간이 될 수 있도록 오픈라운지, 메이커 스페이스&쇼룸, 경영컨설팅 및 카페 등을 배치, 일대의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했다. 입주 연구자들이 근무하는 3~7층에는 매 층마다 회의실 협업공간과 휴게공간, 오픈키친을 배치했다.

 심사는 향후 인공지능(AI) R&D 공간의 새로운 유형 제시, 코워킹 공간을 선도할 수 있는 창의적인 공간제시, 주변환경을 적극적으로 이용한 배치 및 공간 활용 등에 주안점을 두고 이뤄졌다.

 한편, 이번 공모는 참가 접수부터 작품 제출~최종 심사까지 전 과정은 종이 없는 ‘디지털 공모’로 진행됐다. 최종심사는 ‘디지털 심사장’에서 참가자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 심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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