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서울관' 4일 간 5만여 발길
'CES 서울관' 4일 간 5만여 발길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02.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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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참여기업과 글로벌 기업‧투자사 간 약 1천 건 상담
CES 2020 서울관 현장. 사진=서울시.
CES 2020 서울관 현장.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국내 20개 혁신기업과 올해 최초로 참가한 ‘CES 2020’ <서울관>에 4일 간 총 51,000여 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CES(Consumer Electronic Show)는 매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다. 서울시는 올해 CES에서 ‘스마트시티&스마트라이프(Smart city & Smart life)’를 주제로 국내 기업 20개사가 참여한 서울관을 운영했다. 

 현장에서 총 945건의 투자상담도 이뤄졌다. 서울시는 이 성과를 토대로 CES가 막을 내린지 약 한 달이 지난 현재 참여기업과 전 세계 투자사‧바이어, 글로벌기업 간 총 1,481만 달러(한화 약 175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나 계약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행지원 시스템을 개발해 CES에 참가한 <닷>은 구글(Google)과 ‘시각장애인 실내 내비게이션’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미국 내 시각장애인 관련 업계 1위 업체와도 점자 키오스크(kiosk)와 점자 공공인프라 개선사업 협업을 준비 중이다.

 AI(인공지능) 기반 스마트조명 개발업체인 <루플>은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부터 차량 실내디자인 적용을 위한 협업 요청을 받은 상태다. 미국 ‘아마존(Amazon)’, 일본 ‘라쿠텐’ 등 온라인 마켓으로부터 입점제의도 받았다.

 스마트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인 <스마트 디아그노시스>는 월드뱅크그룹(World Bank Group)으로부터 ‘제3국가 대상 원격의료 원조 프로그램’ 공동추진을 제안 받았다. 현재 입찰참가를 위한 구체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LED 스틱 제작사인 <거노코퍼레이션>은 세계 킥스타터 1위 기업인 미국의 펀디드투데이(FUNDED TODAY)사와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기로 했다. 무선 링마우스 솔루션 개발업체인 <알오씨케이>는 중국 지방정부와 2백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CES 첫 참가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업계와 미디어 등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서울의 스마트기술과 선도적인 스마트시티로서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렸다고 평가했다. 이런 성과를 토대로 CES 참가를 정례화하고, 참여기업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CES 서울관 1기 참여기업들과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원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CES 서울관 동행기업 사후간담회’를 7일(금) 오후 12시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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