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기 전까지 산사태 취약지역 예방사업 완료
서울시, 우기 전까지 산사태 취약지역 예방사업 완료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02.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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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도봉산 등 산사태 취약지역 75곳 선정해 6월 전까지 예방사업 적기완료
산사태 예방을 위한 산림 정비. 사진=서울시.
산사태 예방을 위한 산림 정비.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는 6월 전까지 북한산, 도봉산 등 산사태 취약지역 75곳에 대한 산사태 예방사업을 완료한다. 총 108억 원을 투입한다.

 ‘산사태 예방사업’은 산사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사방댐 설치, 산림 정비 등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2019년 123억 원을 투입해 우면산, 관악산 등 산사태 취약지역 94곳에 대한 예방사업을 완료했다.

 시는 작년 3~5월 시민, 전문가, 자치구 담당자와 합동점검을 실시해 산사태 취약지역 75곳을 선정했다. 11~12월 산사태 취약지역에 사방공사를 완료하기 위한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서울시의 산사태 재해예방대책은 산사태 예방사업, 산사태현장예방단, 찾아가는 산사태 예방학교로 추진된다.

 첫째, 산사태 예방사업은 자연과 조화로운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과도한 규모의 시설 설치를 지양하고 산림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꽉 막힌 사방구조물 보다는 야생동물이 통행할 수 있는 개방형으로 설치해 생태환경이 단절되는 것도 막는다. 이와 관련해 철저한 현장조사와 분석, 다양한 전문가 자문을 통해 실시 규모와 방식을 확정했다.

 둘째, 시민 100명으로 구성된 ‘산사태현장예방단’이 서울시 산지 내 산사태취약지역 328곳, 사방시설 1,810곳에서 순찰‧점검, 산사태 예보‧경보 발령 시 지역주민 대피 유도 등의 예방활동을 펼친다.

 ‘산사태현장예방단’은 서울시 1개, 자치구 24개 총 25개 단으로 구성된다. 시는 산림 분야 일자리 근무경력이 있는 저소득층 및 장기실직자 등 취업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주요 임무는 산사태취약지역 등 재해예방을 위한 순찰 및 점검, 산림재해 발생 시 응급조치, 산사태 예보‧경보 발령 시 주변 지역주민 대피 유도, 산사태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이다.

 셋째, 산지에 인접해 있거나 산사태 발생 시 피해가 우려되는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전문가, 재난 지도사가 예방‧대응 행동요령 등을 알려주는 '찾아가는 산사태 예방학교' 교육을 시행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는 각 자치구와 협력해 본격적인 우기 전에 산사태 예방사업을 완료해 만약에 있을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 또 취업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산사태현장예방단을 선발해 일자리 창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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