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동인구 많은 11곳 '하수도 친환경 소독'
서울시, 유동인구 많은 11곳 '하수도 친환경 소독'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02.2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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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지 악취 및 보건‧위생 철저 강화
특별 소독 방역 지역. 이미지=서울시.
특별 소독 방역 지역. 이미지=서울시.

 서울시가 생활공간과 인접한 빗물받이와 맨홀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하수악취를 잡고, 각종 바이러스와 유해세균을 살균‧소독하기 위한 친환경 특별소독을 실시한다. 

 명동, 남대문시장, 서울역 같은 4대문 안 주요명소 등 시민‧관광객 유동인구가 많은 11곳을 선정, 3월 말까지 각 지역 내 빗물받이와 맨홀 전부를 최소 10회 이상 소독한다. 11곳은 인사동, 북촌, 동대문패션타운(2개 구역), 명동, 남대문시장, 서울역, 이태원, 신촌 일대, 홍대입구역, 합정‧상수역 일대 이다. 

 하수악취는 하수 중에 녹아있던 황화수소, 암모니아, 메탄 등 악취물질이 낙차나 단차 등에 의해 기체화돼 밀폐된 하수관로 내에서 이동하다가 외부와 연결된 빗물받이‧맨홀 등을 통해 배출·확산되면서 발생한다. 

 시는 지난 3년 간 총 137억 원을 투입, 스프레이 방식 악취방지시설, 낙차완화시설, 빗물받이 이설 등을 통해 약 2만8천 개소의 악취발생지점을 개선했다. 또, 연평균 1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수관로와 빗물받이의 준설·청소 등 일상적 관리도 강화해오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의 확산 추세 속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대한 보건‧위생을 보다 철저히 관리해 쾌적한 환경 조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특별소독에 사용되는 친환경 소독제는 탈취력이 탁월하고 각종 바이러스 및 유해세균 소독‧살균에 뛰어난 이산화염소수(ClO2)와 미산성 차아염소산수(HOCl)를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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