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상인 2000여 명 3개월간 임대료 20% 인하 혜택
침체된 지역상권을 살리고자 남대문시장 상가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2000여 명의 상인들에게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20% 인하해 화제다.
지난 3일 남대문시장 내 대형상가인 'C동 남대문중앙상가'의 고려인삼백화점 대표가 점포 50개의 임대료를 3개월간 20% 인하하겠다고 밝힌 것이 시초다. 코로나19로 남대문 일대를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지역상인들의 한숨소리가 깊어지자 건물주들도 지금의 어려움을 함께 짊어지고 헤쳐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어 지난 5일에는 동찬기업(주) 대표가 임대료 20% 인하에 합류했다. 덕분에 남대문상가의 E동, G동의 780여개 점포 상인들이 3개월간 영업난으로 인한 임대료 걱정을 한시름 덜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삼호우주 상가 대표와 남정빌딩 대표도 임대료 인하에 동참한다. 이에 삼호우주 주얼리 타운 내 550여개 점포의 임대료가 3개월간 20% 인하되며, 남정빌딩 내 약 770여개의 점포의 임대료도 내려간다.
한편, 중구는 20일(목) 오후 남대문시장(주) 사무실에서 개최된 남대문상가 건물주와의 간담회에서 감사를 표하며, 착한 임대료 확산에 동참할 것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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