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 태양광 설치 지원’ 4개 자치구 선정
서울시, ‘공공 태양광 설치 지원’ 4개 자치구 선정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03.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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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의 태양광 설치로 미적+기능적 요소 갖춰
2015년도에 설치된 송파구 글샘공원 태양광 그늘막. 사진=서울시.
2015년도에 설치된 송파구 글샘공원 태양광 그늘막.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자치구별 지역 경관과 어우러지는 공공 태양광을 조성하기 위한 시민 체감형 '자치구 디자인 태양광 특화사업'의 올해 사업 대상자로 구로·양천·금천·중구 등 4개 자치구를 선정했다.

 자치구 디자인 태양광 특화사업은 자치구별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 태양광 보급을 위해 서울시가 2015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2019년 4개 지역(광진·마포·구로·관악구)에 공원 태양광 쉼터 등을 조성했다.

 선정된 자치구에는 공원과 하천 등 공공장소에 그늘막, 쉼터 등 태양광 발전시설을 접목한 편의·휴게시설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선정된 4개 자치구에 사업비를 전액 지원하며, 해당 사업은 이달부터 착공,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예산은 5억원으로 1개소당 8,000~1억 5,000만원 교부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구로구는 연간 5만 명이 이용하는 고척근린공원 공영주차장을 활용한 에너지자립 주차장 조성과 스마트 태양광 그늘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양천구는 지하주차장 캐노피를 활용한 태양광 사업을 제안해 강우 및 폭설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풍부한 일조량으로 친환경 에너지원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천구와 중구는 각각 태양광 건물일체형 조명시설물사업과 지능형 태양광 버스정류장&공원 사업을 제안하였다.

 서울시는 이번 특화사업을 통해 태양광의 기능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주변 경관을 고려한 디자인 태양광 설치로 에너지 절약과 도시미관 개선, BIPV 신기술 보급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이 찾는 태양광 명소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태양광 특화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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