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수, 코로나바이러스에도 안전
아리수, 코로나바이러스에도 안전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03.23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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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소독에 취약해 수돗물로의 전파 가능성 낮아

 서울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며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시민들이 매일 쓰고 마시는 수돗물은 정수처리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완벽히 제거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고 밝혔다.

 미국질병관리본부(CDC)와 국제보건기구(WHO)의 연구결과1)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는 물로 전파될 가능성이 매우 낮고, 물을 통해 전파되는 수인성 바이러스보다 염소 소독에 약하므로 기존 정수처리공정을 통해 완벽히 제거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서울의 수돗물은 한강에서 원수를 가져와 각 아리수정수센터에서 적정 약품을 섞어 불순물을 걸러내는 1차 처리 후, 오존과 입상활성탄(숯)으로 구성된 고도정수처리공정을 거쳐 적정량의 염소를 투입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법에서 정한 ‘정수처리기준’을 월등히 달성하여 바이러스를 99.99% 이상 제거하고 있다.

 서울시 아리수정수센터는 여과공정에서 자체 운영기준을 탁도 0.1 NTU 이하로 법적 운영기준(탁도 0.3 NTU 이하 유지) 보다 훨씬 엄격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소독공정에서 불활성화비를 8.9~151.6(불활성화비 1이상이면 99.99% 제거)를 유지하고 있어 바이러스를 99.99% 이상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또한, 국가공인 바이러스 검사기관인 ‘서울물연구원’은 3개월에 한번씩 6개 아리수정수센터의 원수 및 수돗물(정수)에 대해 수인성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최근 10년간 검사된 수돗물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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