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푸른 잔디로 새 단장
서울광장 푸른 잔디로 새 단장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03.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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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봄을 알리는 새로운 잔디 식재
잔디 식재를 마친 서울광장 모습. 사진=서울시.
잔디 식재를 마친 서울광장.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코로나로 멈춘 시간 속 시민들에게 봄을 알리기 위해 서울광장의 묵은 잔디를 걷어내고, 3월 23일(월)~24일(화) 양일 간 푸르른 새 잔디를 전면 식재한다.

 이번에 서울광장 잔디식재를 위해 준비한 잔디는 약 6,449㎡ 규모로서 폐잔디를 반출하고 지반을 정리한 후 이틀간 잔디를 심어 시민들에게 봄소식을 대대적으로 알리고자 한다.

 잔디품종은 겨울철 추위에 잘 견뎌 사계절 푸르고 촉감이 좋은 ‘켄터키블루그래스’를 사용한다. 이 종은 토양의 오염과 침식을 방지하며 먼지발생과 소음을 감소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다. 특히 일부 잔디가 훼손되더라도 수시로 교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켄터키블루그래스’는 이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주변을 시원하게 하고 겨울에는 지면의 온도를 높이는 등 온도 조절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어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는 광장 식재용으로 안성맞춤이다.

 또한, 서울광장을 찾는 시민들이 봄의 따뜻함과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비올라, 꽃양귀비, 물망초 등 17,000여 본의 다양한 꽃으로 광장 분수대 주변 화단(총면적 65㎡)과 광장 주변 화분(68개)을 장식할 예정이다.

 3월 24일(화) 잔디 식재를 완료한 후 약 한 달간 잔디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이용객의 접근을 통제하는 등 안정화 기간을 거친 뒤, 5월 1일(금)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서울시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봄 맞이 잔디 식재로 도심속 녹색공간인 서울광장이 시민들이 쾌적함과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푸른 서울광장에서 힐링을 느끼며 코로나19로 얼어붙은 마음을 녹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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