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봄철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예방약 살포
서울시, 봄철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예방약 살포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03.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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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3월 25일(수)부터 5월 13일(수)까지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봄철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예방약을 4만개 집중 살포할 예정이다.

 살포지역은 너구리의 주요 서식지인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용마산, 관악산, 우면산, 대모산 및 양재천, 탄천, 안양천 등 너구리가 자주 출몰하는 계곡, 하천지역에 뿌려진다.

 광견병 미끼예방약은 가로 3cm, 세로 3cm의 갈색고체로 어묵반죽이나 닭고기 반죽 안에 예방백신을 넣어 만들었다. 살포방법은 한 장소에 18~20여 개씩 뿌려 두고, 살포장소에는 경고문 등 안내판을 부착하여 시민들이 만지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광견병 바이러스는 야생 너구리의 침이나 점막 속에 존재하며 잠복기(1개월 전후)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므로 반려견과 함께 등산이나 산책시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광견병에 걸린 동물은 쉽게 흥분하거나, 과민해지고, 공격성향을 보이며, 거품 침을 흘리고, 심하면 의식불명 후 사망할 수도 있다.

 서울시는 사람이 야생동물에게 물렸을 경우는 상처부위를 비눗물로 씻어 낸 후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반려동물이 광견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동물과 접촉했을 시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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