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해외 입국자 특별 수송대책 가동
서울시, 해외 입국자 특별 수송대책 가동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03.3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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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역 8개 임시노선 운영…노선별1일 3회 운행·수요 따라 증차 추진

 코로나19의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해 해외 입국자의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이 차단된다. 또한 즉각적인 격리조치 및 해외 입국자 수용을 위한 공항버스 임시 노선이 특별 가동된다.

 서울시는 해외 입국자의 대중교통 이용을 차단하고, 방역이 완비된 공항버스만을 이용하게 하는 ‘특별 수송대책’을 실시한다고 3월 30일(월) 밝혔다. 이번 수송 대책은 교통 차원의 안전 강화 방안으로 마련됐으며, 30일(월) 즉각 시행했다.

 우선 서울시 전역을 8개 권역으로 구분해 8개 임시노선을 마련했으며, 노선별 최소 1일 3회, 총 24회 운행할 계획이다. 운행 계획은 매일 이용 수요 및 비행 스케줄을 분석해 수립되며, 수요가 많을 경우에는 증차를 추진하는 등 보다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공항버스 특별 임시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며, 하차는 25개 자치구 청사, 보건소 주변 등 자치구가 정한 1곳으로 한정했다. 하차 후 해외입국자가 거주지로 이동할 때까지 대기하기 위한 편의 시설도 설치, 운영된다. 하차 이후에도 국내 연고자가 있는 해외입국자는 개인 승용차를 이용해야하며, 연고자가 없는 경우에는 각 구청에서 제공하는 지정 차량을 이용해야한다.

 공항버스 운전기사는 운전 시 방호복과 고글 등의 장비를 착용해야 하며, 수송 차량은 목적지 하차 후 공항으로 회차 즉시 항공기 소독 수준의 전면적인 방역을 실시한다. 또한 운전자의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방역시간 동안 충분한 휴식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해외입국자 특별수송에 참여한 공항버스 운수업체는 운송비용을 보전하고, 운전기사와 차량 방역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재원은 재난기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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