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문화예술계에 총 50억 긴급지원
서울시, 문화예술계에 총 50억 긴급지원
  • 최향주 기자
  • 승인 2020.04.0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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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단체)에 최대 2천만 원 500여건 창작활동 지원 등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문화예술계를 긴급지원하기 위한 총 50억 규모 추경을 본격 투입한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예술인 및 단체에 ‘서울문화재단’을 통해 최대 2천만 원까지 총 500여 건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또 ‘세종문화회관’은 코로나19로 취소된 콘서트, 오페라, 연극 등 공연 12개를 선정 완료했다. 최대 3천만 원을 지원해 무 관중 온라인 공연을 제작, <힘내라 콘서트>로 시민에게 제공한다. 네이버TV로 생중계하고, 5월 31일(일)까지 다시 보기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생계에 직접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에게는 재난긴급생활비를, 공연이나 예술 활동이 취소·연기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예술기업과 단체에는 고용유지지원금 및 융자지원도 병행해 실시한다.

 우선 서울문화재단은 4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예술인(단체), 예술교육가, 문화예술기획자 등을 대상으로 최대 2천만 원까지 500여 건 긴급 지원한다.

예술인과 예술단체는 4월 6일(월)~17일(금) 오후 5시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에 접수하면 된다. 예술교육가는 4월 10일(금)부터 20일(월)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 문화예술기획자의 공모기간은 4월 10일(금)부터 20일(월)까지다.

 이 외에 예술인들의 참신한 재난 대응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예술인이 재난을 대하는 가지가지 비법> 기획 공모와, 총 4편의 공연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공연 영상>도 제작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힘내라 콘서트 2주차 방영작. 이미지=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 힘내라 콘서트 2주차 방영작. 이미지=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은 세종문화회관 또는 다른 공연장에서 공연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취소된 공연 중 12개의 공연을 선정해 무관중 온라인 중계 공연을 지원한다. 각 공연단체별 출연료 등 최대 3천만 원을 지급하고, 온라인 송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12개 공연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무관중 온라인 공연 <힘내라 콘서트>’의 일환으로 4월 한 달간,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프리랜서 예술인 등은 서울시의 ‘재난긴급생활비’를 신청하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 복지포털(wiss.seoul.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가구 구성원 수에 따라 30~50만 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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