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 55만 넘어서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 55만 넘어서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04.16 1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0대, 1인가구 신청비율 높고, 선불카드 선택 다소 높아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지원안내. 이미지=서울시.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지원안내. 이미지=서울시.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 시작 2주 만에 신청자가 55만 명을 넘어섰다. 온라인을 통해 55만 명, 찾아가는 접수로 7천여 명이 신청했다.

 총 신청금액은 1,916억 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소득조회가 완료되어 지원금을 받은 가구는 73,368가구다. 접수완료 후 빠르면 2~3일 내 지급되지만, 최근 신청인원이 몰리면서 다소 지연돼 일반적으로 7일 정도 소요되고 있다.

 4월 16일(목)부터는 서울 전역 동주민센터에서 현장접수가 시작된다. 기존 온라인 접수와 찾아가는 접수도 지속 병행한다. 신청은 5월15일(금)까지다.

 현장접수는 공적마스크 5부제와 동일하게 신청자의 출생년도 끝자리 수에 따라 평일(월~금) 해당 요일에만 접수할 수 있다. 신청 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하고 신청서와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개인정보제공동의서에 가구원 전체 서명을 받도록 되어 있어 미리 작성해 방문하면 빠른 접수가 가능하다.

 온라인 접수와 마찬가지로 지급 여부가 결정되면 문자로 통보되며, 신청접수 후 7일 이후 지급 가능하다. 개인정보제공동의서는 서울시 복지포털(http://wiss.seoul.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현장 접수 5부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신청이 어려웠던 많은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울시는 기간제 근로자 인력 656명, 서울시 3종 복지관 사회복지마 및 생활관리사, 복지정책실 직원 249명 등을 추가로 배치한다.

 온라인 신청 비율을 보면 20대가 20.3%, 30대 18.0%, 40대 22.6%, 50대 20.6%, 60대 이상 18.3%로 40대의 온라인 신청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20대‧50대가 그 뒤를 이었다. 가구원수는 1인가구가 36.2%(19만9,74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인가구 22.2%(18.5%), 3~4인 가구(17.9%) 순이었다.

 자치구별 신청 인원을 보면 관악구가 4만2천 가구로 가장 많았고, 강서구 3만7천, 노원구 3만2천, 은평구와 송파구가 각각 3만1천 가구로 높게 나타났다.

 지원금 선택은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 42.7%, 선불카드 57.3%로 선불카드 신청비율이 조금 높았다. 시는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으로 받으면 10% 추가 혜택이 있는 만큼, 제로페이 가맹점을 통한 모바일상품권 사용방법에 대한 홍보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