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급식 식재료 바우처' 전 초‧중‧고생에 배달
'친환경급식 식재료 바우처' 전 초‧중‧고생에 배달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05.0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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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만 초‧중‧고교생 등 전 가정에 10만 원 상당 모바일 쿠폰 제공

 학교 급식에 쓰이는 친환경 농산물과 각종 식재료가 학교가 아닌 각 가정으로 배달된다.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로 학교급식이 중단된 가운데,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및 25개 자치구는 친환경 급식 식자재 생산‧공급 업체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학생 식재료 바우처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개학이 두 달 넘게 연기되면서 지출되지 않은 친환경 학교급식 예산(식품비 잔여예산)을 활용해 친환경 쌀 등 10만 원 상당의 학교급식 식자재를 서울지역의 모든 학생 가정에 지원하는 내용이다. 초‧중‧고‧특수‧각종학교 등 총 1,335개교 86만 명이 대상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조희연 교육감 및 구청장들과 7일(목) 학생 식재료 바우처 지원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 “각 학생가정의 식비 부담을 완화하고, 코로나19로 식재료 납품이 막혀버린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와 급식업계와의 사회적 연대와 상생으로 고통을 분담하겠다.”고 밝혔다.

 학생 식재료 바우처 지원은 10만 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 형태로 각 학생 가정의 학부모 스마트폰으로 발송된다. 유효기간은 7월 말까지이며, 모바일 쿠폰으로3만 원 상당의 ‘친환경 쌀’과 3만 원 상당의 ‘농축산물 또는 농수산물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각각 5월과 6월 중 가정으로 배송된다. 나머지 4만 원은 농협몰에서 학부모가 직접 원하는 상품으로 선택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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