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 본격화
서울시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 본격화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05.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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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화), 상암에서 마포구,서울기술연구원, 9개 기업, 대학과 함께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 발대식 개최
자율주행 모빌리티 차량. 사진=서울시.
자율주행 모빌리티 차량.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5월 12일(화) 상암 문화광장(MBC 앞)에서 마포구, 서울기술연구원, 9개 기업․대학 등 민간과 함께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킥오프, Kickoff)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유동균 마포구청장,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장 등 주요 인사와 함께 LG유플러스, 언맨드솔루션, 콘트롤웍스 등 자율주행 관련 7개의 유수기업*과 연세대, 한양대 등 2개 대학교 등 9개 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시는 2019년 6월 국토부와 함께 상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조성하였으며, 2019년 9월부터는 25개 산학연과 함께 도심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자율주행 차량을 시범 운행 중에 있다. 서울시가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선보일 “자율주행 모빌리티”는 실제 도심도로의 무대에서 시민이 직접 이용하는 이동 서비스이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즉 이동서비스를 살펴보면 면허와 자가용이 없어도 언제, 어디서나 목적지까지 이용하는 언택트(비대면) 공유차량서비스, 차량 스스로 주자창과 빈 주차면을 찾아 주차걱정을 해결 해주는 대리주차(발렛파킹), 교통약자 등을 실어 나르는 소형 셔틀버스, 차량이 다니지 못하는 지역에서도 원하는 장소로 물류를 운반하는 배달로봇 등이다.

 시는 모빌리티 실증을 위해 민간과 함께 상암지역에서만 자율주행 차량 10대(버스 3대, 승용차 4대, 배달로봇 3대)을 투입하고, 통제되지 않는 복잡한 도심의 실제 도로에서 실증을 펼친다.

 시는 보다 안전한 실증을 위해 차량무선통신망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에 0.1초 단위로 신호등 색상과 언제 신호가 바뀌는지 잔여시간까지 제공하여 신호등인식 비전센서 오류 등에 사고발생 예방을 지원한다. 또한, 딥러닝 영상검지 등 촘촘한 C-ITS 인프라를 통해 사각지대 무단횡단 보행자, 사고 등 각종 위험상황을 전달한다.

 시는 우선 시민들이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이르면 6월 16일(화)부터 신청만 하면 상암 지역을 순환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6월 8일(월)부터 서울 교통정보 홈페이지(http://topis.seoul.go.kr)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셔틀버스는 월요일을 제외한 주6일 동안 총 54회에 걸쳐 디지털미디어시티역~누림스퀘어~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순환하는 경로(3.3km)를 운행하며, 시는 향후 시민들의 호응이 높아지면 주당 운행 횟수를 총 108회까지 늘린다는 복안이다. 

 또한, 공유차량, 대리주차, 로봇택대 등도 시민 체험단을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6월 8일(월)부터 서울 교통정보 홈페이지(http://topis.seoul.go.kr)를 통해 자율주행 셔틀버스 탑승 신청을 받고, 6월 16일(화)부터 시민을 태우고 정식 운행실증을 시작 할 예정이다. 신청은 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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