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운영
용산구,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운영
  • 김진희 기자
  • 승인 2020.05.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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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주말 오전10시~오후5시 운영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 옆 공영주차장에 설치 완료

 서울시는 이태원 소재 클럽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 25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수요가 평소 6~10배 이상 폭증함에 따라 용산구 한남동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지원, 오늘부터 운영한다.

 이번 용산구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는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 옆 공영주차장(이태원로 224-19)에 설치,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자원봉사의사 및 서울시의사회 인력풀 114명을 확보, 선별진료소에는 36명이 투입돼 13일(수) 오전부터 운영 중에 있다.

 시는 전국 최초로 11일(월)부터 본인이 원할 경우 전화번호만 확인하는 ‘익명검사’를 실시해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의 검사를 독려했다. 그 결과 시행 하루 전인 10일(일) 3,496건에서 11일(월) 6,544건, 12일(화) 8,343건 등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수요가 증폭하고 있다.

 특히 용산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경우 지난 7일(목) 70건에서 12일(화) 726건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시는 원활한 검사를 지원하기 위해 12일(화) 추가 선별진료소 설치를 결정하고, 하루 만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즉각 설치·지원했으며, 용산구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용산구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4월 24일(금)~5월 6일(수) 기간 동안 이태원 클럽, 주점 등을 방문한 시민들이 개인정보 보호 등 신변안전에 대한 걱정없이 보다 신속하게 검사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감염병과 전쟁은 속도전인 만큼 4월 24일(금)~5월 6일(수)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은 즉각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시민과 함께 이겨내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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