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참여로 2,500그루 나무후원
서울시, 시민참여로 2,500그루 나무후원
  • 최향주 기자
  • 승인 2020.05.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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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달간 497천명 시민참여, 나무 2,501그루 후원 달성
반려나무 사진찍기 인증샷. 사진=서울시.
반려나무 사진찍기 인증샷. 사진=서울시.

 서울시민들이 ‘나무사랑 챌린지’를 통해 랜선으로 심은 나무가 기업후원을 받아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6차선 도로의 매캐한 자동차 매연과 먼지를 차단하는 완충 숲으로,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화랑대 철도공원 내 호젓한 단풍나무 숲길로 탄생한다.

 ‘나무사랑 챌린지’란 3천만그루 나무심기 일환으로, 식목월인 4월 SNS에 반려나무 사진을 찍거나 지정 게시물에 댓글로 나무 이모티콘을 달면, 민간기업에서 서울시에 나무를 후원하는 사업이다. 최근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달라진 일상을 반영하여 온라인 나무심기 캠페인 형태로 서울특별시, ㈜KB국민카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트리플래닛이 함께 기획하였다.

 캠페인 추진결과, 총 497천명의 시민이 ‘좋아요’ 및 ‘조회수’로 캠페인에 관심을 표명하였으며 ‘반려나무 사진찍기’ 및 ‘댓글달기’에 9천명이 직접 참여하여 기업으로부터 총 2,501그루의 나무후원을 달성하였다.

 기업에서 후원하는 나무의 일부는 5월 28일(목) 마포구청 공원녹지과의 적극적인 협조 하에 성산녹지대(청단풍, 복자기 등 1,076그루)에 첫 식재되었으며 6월 초 중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 관리하는 경춘선숲길(산수유, 산딸나무 등 424그루)에도 식재된다. 잔여물량(1,001그루)의 경우, 하반기 추가 대상지를 발굴하여 협력기업에서 점진적으로 식재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숲은 서울시가 금년 2월에 마련한 미세먼지 저감 권장 수종 113종과 6개 유형의 배식기법을 반영하여 조성된다. 문화비축기지 인근 도로변 녹지대는 가로변 유형과 산림 유형을 적절히 접목시켰으며 경춘선숲길 내 공터는 공원녹지유형에 맞게 계획하였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많은 시민들이 나무심기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녹색환경에 뜻있는 기업과 단체를 지속 발굴하여 도심 속에 더 많은 시민참여 숲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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