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로 치매어르신 위치‧주요동선 등 감지해 보호자에 실시간 전송
서울시와 SK텔레콤이 치매어르신의 위치를 GPS로 실시간 감지해 실종을 예방하는 배회감지기(위치추적기)인 ‘스마트 지킴이’ 1,000여 대를 무상 보급한다.
‘스마트 지킴이’는 어르신들이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손목시계 형태의 단말기다. 보호자는 전용 앱(Smart 지킴이)을 통해 어르신의 현재 위치‧주요 동선을 확인할 수 있다. 필요 시 여러 명의 가족과도 공유할 수 있다. 또 보호자가 사전에 설정해둔 권역(안심존)을 이탈해 배회할 경우 즉시 앱 알람이 울린다.
서울시는 단말기 대여료와 통신료를 전액 부담한다. SK텔레콤은 SK통신망,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이와 관련한 서면협약을 11일(목) 체결한다.
이번에 무상 보급하는 ‘스마트 지킴이’는 배터리 수명 등 기존 단말기의 불편사항을 보완해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생활방수기능(IP67등급의 방진방수)도 탑재돼 단말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설거지, 샤워 등을 할 수 있다. 날짜와 시간을 보여주는 LED 화면과 터치기능도 새롭게 생겼다.
서울시는 11일(목)부터 서울시 25곳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스마트 단말기’를 순차적으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관할 자치구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신청서 및 개인정보이용 동의서를 작성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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