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해환경 노출된 소방공무원에 진료비 지원
서울시, 유해환경 노출된 소방공무원에 진료비 지원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06.1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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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주사바늘 자상, 포르말린 등 다양한 유해환경 노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최근 2년 간 재난현장에서 구급‧구조활동 중에 유해환경에 노출된 소방공무원 571명에게 병원 진료비 등을 지원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구조‧구급활동 중 벌어지는 피해와 손실 보상 등을 전담하는 '현장민원전담팀' 출범 후 지금까지 총 4,454건(10,712명)의 유해환경 노출 사례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노출유형은 신종감염병(코로나19) 의심증상자 이송 사례가 4,196건으로 가장 많았다. 결핵 115건, 주사‧혈당 침 자상 29건, 카바페넴 장내세균 속 균종(CRE) 14건, 후천성 면역결핍증(에이즈) 12건 순이었다. 이밖에도 콜레라, 홍역, 포르말린, 제2염화철 등 다양한 유해환경에 노출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활동 분야별로는 구급대가 4,437건(99.6%)으로 가장 많았다. 구조대 15건(0.34%), 화재 진압대 2건(0.04%)의 순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금까지 접수된 건 가운데 2,575건을 처리 완료했으며 나머지 1,879건 진행 중에 있다. 이중 병원진료나 자가격리 등이 필요한 571명(208건)에게는 진료비, 식사비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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