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마켓 이용자 2명 중 1명은 피해경험 있어
SNS마켓 이용자 2명 중 1명은 피해경험 있어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06.30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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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취소, 반품 및 환불 거부가 대부분, 판매자 연락불가 및 운영 중단이 뒤 이어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조사에 따르면 SNS 소비자 2명 중 1명은 쇼핑하면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말까지 최근 1년 사이 접수된 SNS쇼핑 피해현황과 일반 소비자 4,000명을 대상으로 한 SNS이용실태조사 결과를 함께 발표했다.

 일단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피해신고를 살펴보면, 1년간 총 신고건수는 2,002건이며, 피해금액은 2억 3,156만원이다. 신고유형은 ‘주문취소·반품 및 환불거부’가 83.5%(1671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판매자와 연락불가 및 운영중단(9.2%,185건)’이었다.

 피해신고가 가장 많았던 SNS플랫폼은 ‘카카오(스토리/톡채널)’로 80.4%였다. 다음이 블로그/카페, 네이버 밴드, 인스타그램 순이었다. 20대 소비자는 타 연령에 비해 인스타그램 피해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40~50대는 카카오 피해가 거의 대부분이었다.

 다음으로 SNS이용실태를 살펴보면, 조사에 참여한 총 4,000명의 소비자 중 10명 중 9명, 약 90.9%에 달하는 3,636명은 SNS를 이용하며, 10명 중 5명(1,893명, 52.1%)은 SNS마켓 쇼핑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를 입었다는 소비자도 쇼핑경험이 있는 1,893명 중 623명, 32.9%였다. 피해를 입었다고 답한 사람 중 남성은 35.6%, 여성은 31.2%였다. 피해유형에 대한 답변으로는 ‘허위·과장 광고’가 54.4%로 가장 높았고 ‘정당한 구매취소 및 환불 거부’가 36.9%로 뒤를 이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SNS마켓 이용 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업자등록번호·통신판매신고번호와 같은 사업자정보가 제대로 표시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현금결제(계좌이체)만 가능한 판매자와는 거래를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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