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선풍기 화재, 8월에 가장 많아
에어컨·선풍기 화재, 8월에 가장 많아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07.23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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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화 요인별로 에어컨 실외기 전선접촉 불량, 선풍기 전선 절연손상 가장 많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간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선풍기 등 계절용 전기기기 및 자동차 화재 통계를 분석 발표했다.

 지난 5년간 총 30,591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전체 화재 중에서 화재 원인별로 전기적 요인이 6,758건(22.1%)을 차지했으며, 월별로 7월 794건(11.7%), 8월에 769건(11.4%)을 차지했다.

 또한 최근 5년간 에어컨(220건)과 선풍기(91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11건으로 월별로 8월에 가장 많았다. 

 발화 요인별로 보면 에어컨의 경우 접촉 불량에 의한 단락(전선 간 이음매 불량 등)이 63건으로 가장 많았고, 절연열화(전선 피복 손상)에 의한 단락 58건 등의 순이다. 선풍기의 경우 절연열화에 의한 전선단락 28건으로 가장 많고, 과열, 과부하(장시간 무리한 사용)에 의한 요인이 26건 등의 순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여름철 에어컨 화재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실외기 전선 결합 부위 절연 피복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간 발생한 자동차 화재에 대한 통계도 분석했다. 지난 5년간 총 2,166건의 자동차 화재가 발생했으며, 연도별로 2015년 434건, 2016년 481건, 2017년 456건, 2018년 406건, 2019년 388건 등이다.

 자동차 화재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576건(26.6%)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적 요인 468건(21.6%), 부주의 385건(17.8%), 교통사고 146건(6.7%)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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