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거리노숙인 재난지원금 신청~수령 전 과정 지원
서울시, 거리노숙인 재난지원금 신청~수령 전 과정 지원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07.2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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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영등포역 등 3개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전담창구 마련해 신청서 작성‧제출 지원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사진=서울시.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사진=서울시.

 서울시내 거리노숙인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비율이 40%에 이르지 못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거리노숙인들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신청~수령 전 과정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시청·을지로 등 노숙인 밀집지역에 있는 3개 ‘노숙인 종합지원센터’에 전담 상담창구를 마련하고, 신청 관련 안내부터 신청서 작성, 동주민센터 제출 방법까지 신청 전반을 돕는다고 밝혔다. 필요 시엔 동주민센터에 함께 동행한다.

 선불카드 수령 단계에서도 당일 수령이 어려운 경우 노숙인 본인이 휴대전화 등 연락처가 없어서 카드 발급 연락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종합지원센터가 각 동주민센터로부터 연락을 받은 후 당사자에게 직접 안내 해준다.

 주민등록이 말소되거나 주민등록증(신분증)이 없어서 신청을 못 하는 거리노숙인에게는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지원한다. 각 센터에서 증명사진 촬영과 재발급 수수료(5,000원)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기간이 8월19일(수)까지 연장되고 거주지와 주민등록지가 다른 ‘거주불명등록자’도 가까운 지역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게 된 만큼, 사각지대에 있는 거리노숙인들도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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