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청년 97% "봉사활동은 나에게도 필요한 경험"
20대 청년 97% "봉사활동은 나에게도 필요한 경험"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08.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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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자원봉사센터, 대학(원)생 자원봉사 플랫폼 ‘서울동행’ 통해, 청년 1,702명 설문
서울동행 활동 사진. 사진=서울시.
서울동행 활동 사진. 사진=서울시.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청년의 건강한 성장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하여, 사회참여의 경험이 청년 개인에게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알아보기 위해, '2020년 청년들의 봉사활동 참여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은 8월 12일 세계 청년의 날(International Youth day) 올해 주제로 선정된, ‘Youth Engagement for Global Action(국제 행동을 위한 청년의 참여)’에 따라, 세계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해결의 주체로 ‘청년’들의 참여에 주목하여 진행됐다.

 설문조사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는 대학(원)생 자원봉사 플랫폼 ‘서울동행’을 통해, 만19세~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지난 5일(수)~6일(목) 2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총 1,702명이 응답했다.

 설문은 ‘서울동행’ 홈페이지 가입자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응답자 연령대는 19~24세 67.3%(1,146명), 25~29세 28.1%(478명), 30~34세 4.6%(78명)으로, 20대가 95% 이상을 차지한다. 대학(원) 재학생 83.5%(1,422명), 휴학생 5.5%(94명)로, 대학(원)에 소속돼 있는 청년들이 10명 중 9명을 이루고 있으며, 졸업한 취업준비생 7.8%(132명), 직장인 2.7%(46명), 기타 0.5%(8명)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9명 이상이 ‘사회이슈·문제해결에 참여하는 봉사활동은 청년인 나에게도 필요한 경험(96.8%, 1,648명)이라고 응답했으며, 모든 응답자 2명 중 1명이 올해(2020년 1~7월) 봉사활동에 1회 이상 참여했다.

 올해 1회 이상 봉사한 응답자들의 주된 참여 이유는 봉사시간을 위해(22.2%), 나의 가치와 가능성 발견 등 자아실현을 위해(19.4%), 취업·진로에 도움이 되기 위해(13.7%), 중요한 사회이슈‧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10.4%)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개인적으로 문제해결능력, 대인관계기술 등 지식‧기술 습득 및 역량강화(1순위, 15.4%), 나에 대한 자기존중·만족감·긍정적 태도(2순위, 14.8%), 나의 능력에 대한 믿음(3순위, 12.6%), 다양한 사람들과의 네트워크(4순위, 12.4%)를 얻을 수 있었다고 응답했다. 

 한편, 봉사활동에 참여하지 않았던 나머지 절반의 청년들은 10명 중 6명이 코로나19(62.6%)를 그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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