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병물 아리수 긴급 지원
서울시, 전국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병물 아리수 긴급 지원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08.12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곡성·남원·철원에 병물 아리수 1만 5천병 긴급 지원
병물 아리수 지원 모습. 사진=서울시.
병물 아리수 지원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고 심각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전국의 피해지역을 돕기 위해 병물 아리수 긴급 지원에 나선다.

 상수도사업본부는 50여 일간 지속되고 있는 긴 장마로 인한 침수, 재난지역에 병물 아리수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의 병물 생산시설을 풀가동 하고 있다.

 비상급수를 위한 상시 비축분 10만병 외에도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려 긴급 요청에 대비할 계획이다. 병물 아리수의 1일 최대 생산 규모는 3만병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우선 11일(화) 전라남북도 및 강원도 도청과의 협의를 통해 총 30톤 규모의 병물 아리수 2리터 1만 5천병을 곡성군, 남원시, 철원군에 긴급 지원했다.

 아울러 상수도사업본부는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먼저 연락을 취해 적극적으로 지원 의사를 밝히고 병물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병물 아리수는 2019년부터 단수나 재해지역의 비상급수 용으로만 제한 공급되고 있으며 작년 한 해 동안 산불, 단수, 태풍 피해지역 등에 18만 9천병이 공급됐다.

 백 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고 식수난까지 겪고 있는 전국의 지자체에 병물 아리수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전국의 호우피해가 복구될 때까지 필요한 곳에 병물 아리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