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빗물펌프장 스마트 강우분석 시스템' 구축
서울시, '빗물펌프장 스마트 강우분석 시스템' 구축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08.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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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펌프장 수위계에 더해 강우량계‧유입량계 추가 설치해 3개 데이터 종합분석
빗물펌프장 시스템 운영도. 이미지=서울시.
빗물펌프장 시스템 운영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가 '빗물펌프장 스마트 강우분석 시스템'를 국내 최초로 구축한다. 최근 기후변화로 특정지역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는 국지성 호우가 새로운 재난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국지성 호우에 보다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다.

 빗물펌프장은 장마철이나 집중호우 시 저지대 침수예방을 위해 빗물을 하천에 강제로 퍼내는 역할을 하는 중요 기반시설이다. 현재는 펌프장 내 빗물수위에 따라 가동되고 있다.

 서울시가 구축하는 '빗물펌프장 스마트 강우분석 시스템'은 펌프장 내 빗물수위에 더해 강우량과 펌프장 하수관로를 따라 유입되는 비의 양(유입량)까지 총 3가지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고도화된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기존에 설치된 수위계에 더해 강우량계와 유량계를 새롭게 설치한다.

 서울시는 가을철 태풍에 앞서 오는 9월 '빗물펌프장 스마트 강우분석 시스템'을 구로구 ‘개봉1펌프장’에 시범 설치한다. 두 개의 국가하천(안양천, 목감천)에 접해있고 서울시와 경기도가 경계를 이루는 곳에 있어 능동적인 펌프운전이 요구되는 곳이다.

 서울시는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의 성능과 효과를 분석해 올 하반기 국가하천변에 위치한 펌프장 5곳에 추가로 설치하고 향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빗물펌프장 스마트 강우분석 시스템에 축적된 데이터는 향후 펌프장 설치 및 용량확대 설계에 검·보정자료로 유용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운영 중인 수방관리시스템에 주요 하천과 도로의 통제상황 실시간 표출,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모니터링화면 구축 등 대폭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해 시·구 직원들의 수해예방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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