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평일에도 자전거 휴대승차 가능
7호선 평일에도 자전거 휴대승차 가능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08.3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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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0월 출퇴근시간 제외 오전 10시~오후 4시 시범운영

 9월 1일(화)부터 서울지하철 7호선에서는 주말과 공휴일뿐 아니라 평일에도 자전거를 가지고 탈 수 있다. 서울시는 9월 1일(화)부터 10월 31일(토)까지 2개월 간 ‘지하철 자전거 평일 휴대승차’ 시범운영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자전거 거치대가 설치된 전동칸. 사진=서울시.
자전거 거치대가 설치된 전동칸.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앞서 7월 자전거 거치대를 장착한 택시가 시범운영에 들어간데 이어 지하철 7호선 평일 자전거 휴대승차를 시작하고, 오는 9월 시내버스도 시범운영을 개시하면 대중교통-자전거 간 연계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자전거 휴대승차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 방지를 위해 오전 10시~오후 4시에 할 수 있다. 자전거 거치대가 설치됐거나 여유 공간이 있는 지하철 맨 앞‧뒤 칸을 이용하면 된다. 단, 접이식 자전거는 요일, 호선과 관계없이 상시 휴대 가능하다.

 특히 이 기간 동안 경춘선(코레일) 상봉~춘천 구간에서도 ‘평일 자전거 휴대승차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서울에서 춘천까지 자전거를 가지고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다.

 서울시는 본격적인 시범운영에 앞서 지하철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림역, 이수역 등 6개 주요 거점역에 시설 개선도 완료했다. 자전거를 가지고 계단을 보다 쉽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자전거경사로를 설치하고, 그림안내판 등을 설치해 자전거 이용자와 일반 승객과의 동선을 철저히 분리하도록 했다.

 또, 지하철역사 내 포스터와 안내방송을 통해 시범운영 노선과 이용시간을 알리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공식 애플리케이션 ‘또타지하철’과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자전거경사로가 있는 출구, 환승주차장 위치를 안내하는 등 혼란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범 운영을 통해 지하철 이용자 등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타 지하철 운영사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타 노선으로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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