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19개 노선 변경
서울 시내버스 19개 노선 변경
  • 서영길 기자
  • 승인 2010.07.12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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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1일부터 2개 노선 없어지고 3개 노선 신설

서울 시내버스 노선이 다음달 21일부터 일부 조정‧운행된다.

서울시는 11일 지역별로 버스 서비스에 격차가 있다는 시민들의 지적에 따라 이용자가 너무 적거나 많은 곳들을 중심으로 서울 시내버스 19개 노선을 바꾸기로 했다. 

조정되는 버스 노선은 변경이 6건, 연장 3건, 단축 3건, 신설 3건, 폐선 2건, 통합 2건 등 총 19개 노선이다.

▲ 중랑구 면목동부터 마포구 상암동을 운행하는 271번 버스. ⓒ대원교통 블로그

서울시에 따르면, 중랑구 면목동~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2219번 버스의 청량리~신설동 구간을 단축하는 대신 그 구간을 국민대~청량리를 오가는 1213번 버스 노선에 통합하게 된다. 이에 따라 남는 버스는 승객이 많은 271번(중랑구 면목동~마포구 상암동)에 투입된다.

또한 양천구 신정동, 강동구 고덕동, 송파구 마천동의 승객과밀을 해소하기 위해 653번(강서구 외발산동~가산디지털단지역), 3318번(강동공영차고지~송파구 마천동), 333번(송파공영차고지~올림픽공원앞) 노선을 신설한다.

반면 서대문구 홍연2교에서 영등포역을 운행하는 7612번은 영등포구청~영등포역 구간을 단축해 홍은동부터 홍대입구 구간의 승객과밀을 해소하게 된다.

이와 함께 그동안 승객이 적어 비효율적으로 운행되던 노선도 조정된다.

중랑구 신내동을 순환하는 2012A번과 2012B번 노선이 단축돼 각각 신내동~면목동~왕십리~동대문역사공원, 신내동~망우로~청량리~경동시장 구간을 왕복 운행하고, 4313번과 3219번 노선은 지하철 3호선 오금역 연장에 따른 승객수 변화를 반영해 지하철 노선과의 중복구간을 변경하게 된다.

또 승객수가 매우 적은 7724번(은평구 진관차고지~진관사) 노선을 폐선하는 반면 9409번(용인 죽전~한남동)은 남산 소월길을 경유해 승객을 더 태울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212번과 7740번을 통합해 7740번의 은평구청 사거리~홍은동 구간을 단축하고 불광역으로 기점을 바꿨고, 수유동에서 압구정동을 운행하는 410번 구간을 길음역사거리부터 미아사거리 왕복운행으로 변경했다.

또한 국민대~솜샘터널을 오가는 1117번 노선은 폐선하고, 대신 강북구 화계사부터 미아삼거리역을 잇는 8111번을 미아뉴타운 및 삼양로로 노선을 변경했다.

이번에 바뀌는 버스노선은 서울시 버스노선 안내 누리집(http://bus.seoul.go.kr)이나 120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번), 버스조합의 노선안내센터(전화 02-414-5005) 등으로 문의하면 변경 노선도, 주요경유지 등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노선조정으로 시민들이 혼란 및 불편을 겪지 않도록 16일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사전 홍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월 21일부터 바뀌는 서울 시내버스 노선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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