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아이스팩 전용수거함 설치
영등포구, 아이스팩 전용수거함 설치
  • 최향주 기자
  • 승인 2020.09.0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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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식아동 도시락 배달 시 활용, 전통시장 무상배포로 자원 선순환 실천
영등포구 아이스팩
영등포구 아이스팩 수거함. 사진=영등포구.

 영등포구가 지난해 설치된 탁트인 나눔상자를 활용한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 추진으로 환경보호와 나눔문화 확산에 나섰다.

 구는 영등포지역자활센터를 포함한 지역 내 유관단체와 아이스팩 수거체계 구축과 재사용 방안에 대해 검토해왔으며, 지난 4월 ‘탁트인 나눔상자’ 내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만들어 영등포구 전체 동으로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고안해냈다.

 ‘탁트인 나눔상자’는 지역주민이 안 쓰는 물건을 가져와 나눔상자에 기부하면, 해당 물건을 필요로 하는 또 다른 주민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 영등포 대표 공유경제 플랫폼이다. 구는 이 탁트인 나눔상자를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추진하는 거점으로 활용한다.

 지난 5월 말, 청사를 신축하고 있는 신길4동을 제외한 17개 동에 나눔상자 설치를 완료하였고, 8월 말 기준, 총 6,000여 개의 아이스팩이 수거되었다. 수거된 아이스팩은 영등포 내 전통시장과 상점 등에 무상 배포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영등포구자원순환센터 내에 ‘아이스팩 나눔 제작소’를 설치하여 아이스팩의 수거·세척·소독·포장·배송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며, 올 하반기부터는 ‘지역자활센터’의 결식아동 도시락 배달 사업에도 아이스팩을 재활용하는 등 복지사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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