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남양주·광명·구리시에 1일 21만6,540t의 아리수 공급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서울과 경계를 접하고 있는 인접도시에서도 깨끗하고 맑은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아리수 공급 확대에 나선다.
시가 운영하는 6개의 정수센터 중 광암, 강북 정수센터는 각각 하남시, 남양주시에 위치한다. 인접도시는 부지를 제공하고, 서울시는 정수센터가 들어선 주변 지역에 깨끗한 물을 공급해 지역 상생을 실천하고 있는 사례다.
올해 6월 말 기준, 서울시와 인접한 4개 도시(하남시, 남양주시, 광명시, 구리시)에 하루 21만 6,540톤의 아리수가 공급되고 있다. 서울시 수돗물 일평균 생산량 317만 톤 중 약 7%에 해당하는 양이다.
오존으로 소독하고 숯(활성탄)으로 다시 한 번 미세물질까지 거른, 아리수를 공급받는 인접도시의 급수인구는 약 65만 6천명이다. 이는 경기도 인구 1,335만 명의 약 5%에 해당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정수센터의 생산 시설을 활용해 2025년까지 일일 10만7천 톤의 아리수를 3기 신도시에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인접도시 연도별 공급량은 꾸준히 증가해 올해는 연간 4,866만 톤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급수 수입으로 환산하면 199억에 달하는 금액이다. 2025년까지는 그 수요가 더 늘어나 연간 8,102만 톤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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