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월 '문화로 토닥토닥' 비대면 공연 개최
9~12월 '문화로 토닥토닥' 비대면 공연 개최
  • 최향주 기자
  • 승인 2020.09.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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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총 57건 접수, 사연 신청 주인공에 맞춤 공연 선물

 서울시가 시민들의 사연을 받아 맞춤형 공연을 선물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문화예술로 위로하기 위한 시민응원 프로젝트 '문화로 토닥토닥'을 13일(일) 1호 공연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선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당초 지난 8월부터 문화로 토닥토닥 ‘찾아가는 공연’을 준비했지만 코로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시작하지 못했다. 앞으로의 공연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문화로 토닥토닥 ‘찾아가는 공연’은 시민들의 사연을 접수 받아 주인공에게 공연을 선물하는 방식이다. 사연선정자와 공연자를 10명 이내로 제한한 ‘1:1 소규모 공연’과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한 ‘랜선 콘서트’ 2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유튜브, 네이버TV 등에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지난 8월 6일(목)~31일(월) 총 57건의 사연이 접수됐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학교에 가지 못해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학생과 그 부모님, 집 안에서만 시간을 보내 답답함을 호소하는 어르신 등이 보고 싶은 공연을 신청했다.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호 부부의 문화로 토닥토닥 찾아가는 공연 모습. 사진=서울시.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호 부부의 문화로 토닥토닥 찾아가는 공연 모습. 사진=서울시.

 9월 13일(일), 위암 투병 중인 어머니만을 위한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가족의 사연에 서울시가 ‘찾아가는 공연’을 선물한다. 서울시가 문화예술로 시민을 위로하는 문화로 토닥토닥 1호 공연이다.

 평소 성악과 뮤지컬을 좋아한다는 어머니를 위해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공연에 나선다. 오직 어머니와 가족만이 관객으로 특별 초청받아 어머니의 신청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비롯해 ‘향수’, 영화 ‘알라딘’ 주제곡 등 총 6곡을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랜선 콘서트’는 오는 19일(토) 오후 7시 처음 열린다. 해금연주가 은한, 판소리 보컬 우리 가와 트로트 가수 박서진, 김나희가 출연하는 국악과 트로트 공연이 펼쳐진다. 사연신청자 6명과 공연자가 실시간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는 소통형 공연으로 열릴 예정이다.

 사연은 ‘문화로 토닥토닥’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사연선정 여부에 관계없이 매월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선물도 증정한다. 지난 9월 7일(월), 8월 사연신청자 중 30명에게 문화상품권(1만 원 권)을 발송했으며, 매월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서울365거리공연단, 서울시예술단, 서울시 대표 문화행사 다시보기 등이 정기적으로 게재된다. 문화로 토닥토닥 공연은 유튜브, 네이버TV, 문화본부 SNS 등 온라인 매체에서 만날 수 있으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포털(culture.seoul.go.kr)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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