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D 가상공간에서 UIA 아‧태 총회 개최
서울시, 3D 가상공간에서 UIA 아‧태 총회 개최
  • 김진희 기자
  • 승인 2020.09.1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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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3개국 참석자 ‘3D 가상공간 서울’에 접속, 강연‧토론 등 비대면 참여
3D 가상공간 서울 플랫폼 메인화면. 이미지=서울시.
3D 가상공간 서울 플랫폼 메인화면.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9월 17일(목)부터 18일(금)까지 양일간, 새롭게 개발한 ‘3D 가상공간 서울’에서 '제8차 국제협회연합(UIA) 아시아‧태평양 총회'를 개최한다.

 1907년 설립된 국제협회연합(UIA, 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은 국제협회 및 단체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국제회의 개최실적 등을 집계하는 역사 깊은 기관이다. 서울시는 UIA가 매년 발간하는 국제회의 통계 보고서에서 5년 연속 세계 3위의 국제회의 도시로 선정됐다.

 올해로 8회를 맞는 국제협회연합(UIA) 아‧태 총회는 전 세계 23개국 150여 명의 UIA 관계자가 참석해 국제 협회와 학회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 서울을 배경으로 한 3D 가상회의 플랫폼인 ‘가상회의 서울’을 개발 완료했다. ‘3D 가상회의 플랫폼’에는 창덕궁, 세빛섬, 서울식물원, DDP 옥상정원, N서울타워, 5개 주요 명소가 360°의 3D 국제회의장으로 재탄생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창덕궁’ 내에 마련된 컨퍼런스홀에 입장하면 기조연설과 강연 등 메인 프로그램을 참관할 수 있다. ‘세빛섬’에서는 한강 전망을 배경으로 토론세션이 진행된다. ‘서울식물원’에 마련된 네트워킹 라운지에서는 전 세계의 참석자들이 (화상)채팅, 음성 등을 통해 실시간 소통할 수 있다. 또, 인력거 투어, 쿠킹클래스 같은 서울관광 프로그램을 VR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즐길 수도 있다.

 서울시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웨비나(webina, 웹+세미나)나 1:1 온라인 미팅 같은 기존의 ‘비대면’ 방식에서 한 단계 나아가, ‘도시 마케팅’ 전략을 결합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MICE 산업의 새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이번에 개발한 3D 가상회의 플랫폼을 향후 MICE 업계에서 개최하는 온라인 행사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제8차 국제협회연합(UIA) 아‧태 총회 참가자 등록비는 MICE 업계에 진출하기 위해 공부 중인 서울 거주 저소득층 청년에게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제8차 국제협회연합(UIA) 아‧태 총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3D 가상회의 플랫폼 소개 영상은 UIA 공식 홈페이지(https://uia.org/roundtable/2020/asiapacific)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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