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상공인 제품-공공기관 연결 '온라인 공공마켓' 오픈
서울시, 소상공인 제품-공공기관 연결 '온라인 공공마켓' 오픈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09.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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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센터 개설, 찾아가는 컨설턴트 50명 배치해 지원
서울시 소상공인 공공마켓 홈페이지. 이미지=서울시.
서울시 소상공인 공공마켓 홈페이지. 이미지=서울시.

 서울시가 소상공인 제품을 시‧자치구‧투출기관 등 공공기관과 보조금 집행처가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온라인쇼핑몰 ‘서울시 소상공인 공공마켓(seoul.s2b.kr)’을 21일(월) 오픈했다. 소상공인과 공공기관이 거래할 수 있는 지자체 최초의 전용 마켓이다.

 서울에 소재한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판매자로 등록해 판로를 확대할 수 있다. 잠재적인 소비자는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공사‧출연기관, 학교, 복지시설 등 7천여 개가 넘는 시 공공기관이다.

 서울시를 비롯해 7천여 개 공공기관은 서울시내 공공기관은 전체 소액구매 중 연 2천억 원 이상을 소상공인 제품으로 구매하고 있다. 시는 이번 ‘소상공인 공공마켓’ 오픈을 계기로 소상공인 제품 공공구매를 활성화해 연 1조원 규모로 확대해나간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판매자인 소상공인과 구매자인 공공기관 각각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지원 서비스도 가동한다.

 우선, 입점~운영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현장 컨설턴트 상담센터(02-3429-3175)’를 열고, 50인의 ‘전담 컨설턴트’를 배치했다.

 입점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중소기업 현황정보 사이트에서 소상공인 확인서를 발급받고, 사업자용 범용 공인인증서만 준비하면 홈페이지에서 간단하게 업체 등록을 할 수 있고, 도움이 필요한 경우 상담센터로 전화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컨설턴트가 직접 찾아가 필요한 서류준비와 신청절차, 상품등록, 운영방법도 꼼꼼하게 알려준다.

 공공기관들은 자치구별 판매자 검색기능을 통해 관내 소상공인 업체와 제품을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빠른 배송이나 정기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한 제품‧서비스 구매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장애인기업, 사회적기업, 여성기업, 녹색제품 등 판매자별 인증사항도 검색이 가능해 기관별 구매실적 관리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시는 7천여 개 공공기관 중 6천여 개에 달하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해 필요한 제품을 알려주고 적합한 지역 내 소상공인을 연결해주는 ‘컨설턴트’ 30명을 별도로 운영한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시 소상공인 공공마켓’ 구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공공시장 분석과 쇼핑몰 효과성을 검토했다. 올해 6월에는 교육기관 전용 전자조달시스템인 ‘학교장터 S2B’를 10년 간 운영하고 있는 한국교직원공제회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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