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세계 코뿔소의 날 맞아 코뿔소 영상 공개
서울대공원, 세계 코뿔소의 날 맞아 코뿔소 영상 공개
  • 최향주 기자
  • 승인 2020.09.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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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과 아로마를 통한 후각, 촉각 행동풍부화 적용 모습 온라인으로 송출
진흙 목욕을 마친 코뿔소. 사진=서울대공원.
진흙 목욕을 마친 코뿔소. 사진=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은 22일(화) ‘세계 코뿔소의 날’을 맞아 코뿔소에게 새로운 장난감과 아로마로 행동풍부화를 적용한 특별 영상과 사육사가 들려주는 교육적인 설명을 유튜브로 공개한다.

 9월 22일은 세계 자연보호기금(WWF)에서 지정한 ‘세계 코뿔소의 날’로 서울대공원에서는 매년 코뿔소를 위한 특식이나 행동풍부화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하여 동물원에서 사육사가 진행하던 특별설명회는 진행하지 않고, 서울대공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현재 지구상에는 자바코뿔소, 인도코뿔소, 흰코뿔소, 검은코뿔소,수마트라코뿔소 5종이 있으며 모든 종이 심각한 멸종위기종이다. 서울대공원의 코뿔소는 남부흰코뿔소로 전세계에 2000여 마리밖에 남아있지 않으며 특히 북부 흰코뿔소는 단 두 마리만이 남아있다.

 코뿔소가 멸종위기가 된 가장 큰 원인은 인간의 무분별한 밀렵때문이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코뿔소의 뿔이 항암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속설 때문에 1kg당 약 7천만 원의 가격에 거래가 된다고 한다.

 그러나 코뿔소의 뿔은 뼈가 아닌 사람의 손톱과 같은 케라틴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피부각질층이 단단하게 변해 생긴 것으로 아무런 효과가 없다.

 이번 영상에서는 후각이 예민한 코뿔소를 위해 사육사들이 직접 다양한 장난감을 설치하고 허브향 아로마를 뿌려 동물의 감각을 자극해주는 행동풍부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코뿔소에 대해 사육사가 교육적인 이야기와 멸종위기종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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