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 이후 우리동네키움센터 운영방향’ 시민에게 묻는다
서울시, ‘코로나 이후 우리동네키움센터 운영방향’ 시민에게 묻는다
  • 김진희 기자
  • 승인 2020.09.23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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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우리동네키움센터가 나아갈 방향” 공론장 개설
서울시가 묻습니다 키움센터 카드뉴스. 이미지=서울시.
서울시가 묻습니다 키움센터 카드뉴스. 이미지=서울시.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서비스 공백 해소를 위해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요?”를 주제로 온라인 의견수렴을 실시한다.

 이번 의견수렴은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양육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듣고, 공적 초등 돌봄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여 ‘우리동네키움센터’의 운영 전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다.

 공적 돌봄의 사각지대로 여겨졌던 초등생 양육을 촘촘하게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는 2018년부터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운영 중으로, 사회적 초등돌봄 체계 강화를 위해 2022년까지 서울 전역에 총 400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 숙제지원부터 방역, 식사지도, 부모 상담까지 책임지다 보니 일선 돌봄 종사자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맞벌이 가정 중 76.5%가 돌봄 공백을 겪고, 초등학생 46.8%가 평일 낮 시간 동안 보호자 없이 집에 머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서울시는 이번 온라인 공론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생긴 공적 돌봄 서비스 이용 관련 어려움부터 지금 꼭 필요한 초등 돌봄 서비스, ‘우리동네키움센터’의 기능과 역할에 관한 의견, 나아가 코로나 이후의 초등 돌봄 정책의 방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온라인 의견수렴은 9월 22일(화)~10월 21일(수) 30일 간 서울시 시민참여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http://democracy.seoul.go.kr)에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등록된 의견은 ‘코로나19 이후 초등돌봄 정책 대전환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민주주의 서울”은 시민과 서울시가 함께 제안하고, 토론해서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시민참여 플랫폼으로, 정책시행 전·후 ‘서울시가 묻습니다’를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사회적 합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조미숙 서울민주주의담당관은 “아이를 키우는 일은 양육자에게 국한된 개인만의 책임일 수 없으며 사회구성원 모두의 몫이어야 한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공적 초등 돌봄을 통해 양육 걱정 없는 서울이 될 수 있도록 ‘민주주의 서울’에 다양한 의견을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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