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캠퍼스타운 9개 교수창업팀, 바이오·AI 혁신기술 개발 나서
서울 캠퍼스타운 9개 교수창업팀, 바이오·AI 혁신기술 개발 나서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09.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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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질환 치료제, 초음파 조영제, 근육감소 역제 치료제, 유전자 플랫폼 등 신기술 개발
숭실대 교수 창업팀 배랩 '고통없이 자가 접종이 가능한 마이크로 주사기'. 이미지=서울시.
숭실대 교수 창업팀 배랩 '고통없이 자가 접종이 가능한 마이크로 주사기'. 이미지=서울시.

 서울 34개 캠퍼스타운에 입주 창업팀이 300개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 인공지능 등 전문분야 연구 성과를 가지고 있는 교수들의 창업 도전이 시작되고 있다. 현재, 서울대, 고려대 등 5개 캠퍼스타운에서 9명의 교수가 혁신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서울시는 캠퍼스타운 창업 지원의 주 대상은 대학생, 졸업생 등 청년이지만, 교수·연구원 등 ‘교원 창업’, 졸업 후 사회로 진출하여 경험을 쌓고 대학으로 돌아와 다시 시작하는 ‘연어형 창업’ 등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서울 34개 캠퍼스타운에서 총 600개 창업팀을 육성할 계획이다.

 캠퍼스타운에서 교수창업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곳은 서울대 캠퍼스타운이다. 지난 8월,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21개 입주 창업팀을 선발한 서울대 캠퍼스타운은 바이오·AI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 제품을 개발 중인 엔테라퓨틱스, 지니얼로지, 오르조영제, 라트바이오 4개 교수창업팀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4년차를 맞은 고려대 캠퍼스타운에도 최초로 교수창업팀이 입주했다. 고려대 의과학과 김현수 교수는 근육의 감소를 억제하는 치료제를 개발 중으로 2019년 마이오텍사이언스을 설립해 본격적인 창업에 나섰다. 마이오택사이언스는 근육량 조절 연구 파이프라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근감소(sarcopenia)를 억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숭실대 창업팀 배랩은 ‘고통없이 자가 접종이 가능한 마이크로 주사기 (Micro Injection)’ 개발을 완료했다. 이 주사기는 ‘2019년 언론이 주목한 10대 기초연구 지원성과’에 선정되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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