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공원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설치
양천구, 공원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설치
  • 최향주 기자
  • 승인 2020.10.0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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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쯔쯔가무시증 등 해충 매개 감염성 질환 예방 효과
해충기피제 자동 분사기. 사진=양천구.
해충기피제 자동 분사기. 사진=양천구.

 양천구가 관내 공원 등의 녹지에 서식하는 모기 등 각종 해충으로 인한 감염성 질환으로부터 구민들을 보호하고, 쾌적한 공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관내 공원 4곳에 설치 완료했다.

 양천구보건소에 의하면, 지난 2017년부터 2020년 9월 현재까지 관내에서 발생한 해충 매개 감염성 질환은 말라리아 18건, 쯔쯔가무시증 30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1건으로 4년여 간 약 50건에 달한다.

 이에 구는 지난 2019년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용왕산 근린공원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시범 설치하고 공원 이용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동분사기의 해충퇴치 유용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5%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관내 다른 공원에 추가 설치를 동의하는가?’에도 응답자의 85%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응답 결과에 따라 구는 구민의 다수 의견을 수렴해 해충 매개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고 쾌적한 공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관내 근린공원에 추가 설치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24일(목)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에 설치된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는 11월 첫째 주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용왕산 근린공원 산자락 놀이터, 계남근린공원 입구, 갈산공원 향림사 초입, 온수도시 자연공원 지양산 입구에 각각 1대씩 총 4대가 운영된다. 또한 설치된 자동분사기는 태양광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친환경 에너지로 작동하며, 진드기·모기 기피제를 설치 기간 동안 1회 5cc씩 총 4,000번 분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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