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우리모두 전태일 문화제' 열려
'2020 우리모두 전태일 문화제' 열려
  • 최향주 기자
  • 승인 2020.10.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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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미술전, 시민참여 전태일 추모곡 발표회, 평화시장 VR노동전시회 개최
2020 우리모두 전태일 문화제 포스터. 이미지=서울시.
2020 우리모두 전태일 문화제 포스터. 이미지=서울시.

 서울시가 전태일 50주기를 추모하고, 노동의 가치와 의미를 시민 누구나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를 마련했다. 체험, 전시, 문화‧공연, 학술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통해 전태일 정신의 현재적 가치를 확인하는 노동문화축제다.

 서울시와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50주기 범국민행사 위원회’는 10월 14일(수)~11월 15일(일)을 ‘전태일 추모의 달’로 선포하고, 이 기간 동안 '2020 우리모두 전태일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0 우리모두 전태일 문화제 주요 프로그램은 ‘추모의 달’ 선포식(사전행사)과 ‘전태일 50주기 추모문화제’(본행사), 온라인 노동문화 박람회, 찾아가는 전태일 기념관, 온라인 국제포럼 등이다.

 첫째, ‘추모의 달’의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10월 14일)과 전태일 50주기 ‘추모문화제’(11월 6일)를 각각 개최해 전태일 정신을 잇고 연대와 화합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다.

 둘째, 전태일 정신과 노동의 과거~현재~미래를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노동문화박람회’가 서울 곳곳과 홈페이지, SNS 등 온라인을 통해 다양하게 펼쳐진다. 노동미술제, 시사만화전, 평화시장 VR 노동미술전, 전태일 추모곡 발표회, 게릴라 버스킹 등이 열린다.

 이밖에 4컷 사진 공모전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과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셋째, 5톤 트럭을 개조한 ‘찾아가는 전태일기념관’은 공원 등 시민이 많이 모이는 장소와 학교 등을 중심으로 문화제 기간 중 총 25회 운영 예정이다. 외부에는 180인치 LED를 설치해 전태일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고, 내부에서는 전태일의 어린 시절과 노동자의 삶 등을 담은 전시회를 진행한다.

 넷째, 국내외 노동전문가가 노동의 의미를 성찰하고 노동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전태일 50주기 국제포럼’은 11월 10일(화)~12일(목)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열린다.

 ‘전태일 이후 50년, 함께 고민하는 노동의 미래’를 주제로 국내‧외 석학과 노동 관련 단체가 참여한다. 사스키아 사센(Saskia Sassen) 미국 컬럼비아대 석좌교수, 영국 경제학자 케이트 레이워스(Kate Raworth), 인도의 노동운동활동가 라구람(Raghuram T.C.), 브루노 페레이라(Bruno Pereira, 말레이시아) 등 총 8개 국 노동전문가가 참여한다. 국내 참여기관은 노회찬재단, 한국노총, 민주노총.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범국민행사 위원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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