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강력 정비방침으로 불법 현수막 70% 줄여
중구, 강력 정비방침으로 불법 현수막 70% 줄여
  • 김진희 기자
  • 승인 2020.10.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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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사이 부착 현수막 철거 등‘정비 3원칙’마련
현수막 철거 중인 중구 가로환경과 직원들. 사진=중구.
현수막 철거 중인 중구 가로환경과 직원들. 사진=중구.

 중구가 지난 5월부터 추진한 '불법 현수막 Zero 중구' 정책으로 지역 내 불법 현수막이 70%나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구가 정비한 불법 현수막은 무려 2천816건에 이르렀으나 5월 이후 9월까지는 기간이 한 달 더 많음에도 1천38건에 불과했다. 월평균으로 따져봐도 1~4월까지는 704건이었으나 5~9월은 208건으로 70% 감소한 수치다.

 중구는 '불법 현수막 Zero 중구'를 목표로 '불법 현수막 정비 3원칙'을 세우고 5월부터 강력 정비에 나섰다.

 3원칙은 오직 중구에서만 시행되는 것으로 가로수 사이에 부착된 현수막은 공공기관이라도 모두 철거하고, 무단으로 상습 게시하는 경우 기존 과태료보다 30%를 가산해 부과하는 한편, 광고주에게도 불법 현수막 부착의 일정 부분 책임을 묻겠다는 원칙이다.

 그래서 평일에는 1일 3회 이상 순찰 및 단속으로 간선도로 변이나 지하철역 입구, 환풍구 등에 설치된 불법 현수막은 즉시 철거하고 있다. 특히 가로수 사이에 부착된 현수막은 공공기관 소유라도 모두 제거 대상이다. 주말 등 취약시간대에는 정비 용역업체를 통해 정비에 나섰다.

 이와 더불어 중구가 새로운 구정 홍보 도구로 '가로등 현수기'를 적극 안내했다. 또, 행정처분 강화도 불법 현수막 퇴치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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