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서울 오존주의보 발령 일수 역대 최다 기록
올해 6월 서울 오존주의보 발령 일수 역대 최다 기록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10.15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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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9월은 최근 5년 내 동월 대비 오존주의보 발령 일수 최저

 서울시는 오존경보제를 처음 실시한 1995년 이래, 올해 6월이 월별 오존주의보 발령 일수가 가장 많았으며, 5·7·8·9월은 최근 5년 내 동월 대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올해 6월 오존주의보 발령 일수는 9일이었으며, 월 평균 0.044 ppm으로 가장 높은 값을나타냈다. 나머지 5·7·8·9월은 0~1일 발령되었고, 8월 월 평균 농도는 0.019 ppm으로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농도를, 9월은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0.028 ppm으로 월별 평균 농도 변화폭이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영향으로 최근 10년(2010~2019) 동안 오존주의보 연평균 발령일수는 8.7일이였으나, 올해는 12일로 늘었다. 오존농도 또한 올해 0.031ppm으로 작년 0.033ppm보다는 줄었지만, 최근 10년 평균인 0.029ppm보다 높게 나타났다.

 서울의 오존경보제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대기질통합분석센터는 올해 6월 서울의 기온이 23.9℃로 역대 3위를 차지할 만큼 높아 오존 발생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었으며, 반면 7·8월은 54일 간의 역대 최장 장마의 영향으로 고농도 오존 발생에 불리한 조건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오존 농도와 기온, 일사, 시간, 풍속, 풍향, 기압, 일조, 수증기압, 강수 등 기상 요소와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오존 발생에 기온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존 농도에 기여하는 요소는 기온(22.4%) > 일사량(17.6%) > 시간(14.6%) > 풍속(7.8%) > 풍향(4.7%) > 기압(4.6%) 순 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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