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생산‧공급 원 스톱 '상암수소스테이션' 오픈
수소 생산‧공급 원 스톱 '상암수소스테이션' 오픈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10.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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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생산량 2배 이상‧하루 충전 가능 대수 3배‧충전압력 2배로 각각 확대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친환경 수소에너지 자체 생산과 공급이 원 스톱으로 이뤄지는 수소차 충전소 ‘상암수소스테이션’을 19일(월) 오픈한다. 시민 누구나 올 연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상암수소스테이션’은 연구목적으로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지난 2011년 설치됐다. 2018년 수소차 상용화에 따라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됐지만, 수소 생산량 한계, 충전압력 부족 등으로 충전소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서울시의 성능개선을 통해 1일 수소 생산량은 2배 이상(75kg→160kg)으로 늘어나 하루에 충전 가능한 대수가 3배(10여대→30여대) 로 확대됐다. 충전압력도 350bar에서 700bar(수소차 넥쏘, 700bar)로 두 배 커졌다. 1회 충전으로 운행 가능한 거리가 약 2.3배(300km→최대 609km)로 늘어났다. 

 상암수소스테이션은 국산 기술로 개발된 수소추출기를 통해 수소생산과 충전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온사이트형’ 충전소다. 수소를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먼 거리에 있는 수소생산지에서 수소를 가져오지 않아도 되는 만큼 운송비가 절감되고, 공급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상암수소스테이션 운영은 에너지 전문기관인 ‘서울에너지공사’가 맡는다. 근무인력을 확충해 주말에도 운영하고, 충전 가능 시간도 오전 8시~오후 10시로 확대하고, 1회 수소 충전 용량도4kg으로 정해(1회 최대 6kg) 1일 충전량을 40대로 확대했다. 예약제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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