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문박물관마을, 신규 전시 8곳 선보여
돈의문박물관마을, 신규 전시 8곳 선보여
  • 최향주 기자
  • 승인 2020.10.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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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입구 대로변 공간 등 코로나 휴관기간 내 개편 마쳐

 서울시 돈의문박물관마을이 코로나19로 인한 휴관기간 동안 준비한 공간별 콘텐츠 개편을 마치고 총 8곳의 신규전시를 운영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도시재생방식으로 조성한 도심 속 마을단위 역사·문화공간으로, 2019년 4월 새단장 후 다양한 체험과 전시가 있는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먼저, 새문안로와 접하고 있는 ‘돈의문박물관마을이야기관’은 마을의 전신인 새문안동네의 8~90년대 모습을 재구성한 전시공간이다. 팝업북 속 마을을 열어보는 콘셉트로 구성한 이 공간은 인근 거주자·직장인들이 찾던 각종 식당, 여관 등을 추억할 수 있게 간판 등을 재현하였다.

 그 옆 공간인 ‘돈의문의 전차’는 1915년 일제에 의해 돈의문이 철거되기 전 운영하던 전차를 재현한 공간이다. 의자에 앉아 사진도 찍어보고, 전차의 소리도 들으면서 전차관련 영상물도 시청할 수 있다.

돈의문의 전차. 사진=서울시.
돈의문의 전차. 사진=서울시.

 6080감성공간으로 올라가는 오르막길 옆에는 ‘송월당 베이커리’라는 이름의 테마 전시공간을 열었다. 이 공간은 과거 단팥빵, 카스테라 등을 판매하던 옛 빵집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직접 요리체험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작하였다. 

 옛날빵 제작 키트발송, SNS 관람객 참여형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함께 체험이 가능하며, 2021년에는 서울시 식생활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식생활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마을 내 3곳의 갤러리(명인·작가·시민 갤러리 등)도 5개의 새로운 전시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명인갤러리에서는 박창우 작가의 '서대문 아리랑 – 닥종이 인형전'을 10월 20일(화)~11월 29일(일) 동안 전시한다.

 작가갤러리 1층에서는 김희정 작가의 '근대 한양의 단청전'을 10월 20일(화)~11월 5일(목)까지, 2층 온실전시관에서는 장경민 작가의 '재개발 폐허 속에 핀 희망의 꽃전'이 10월 8일(목)~11월 8일(일)까지 진행 중이다.

 시민갤러리에서는 김민찬 수집가의 '뛰뛰빵빵전'이 2021년 1월 31일(일) 김평규 수집가의 '휴대전화와 삐삐전'을 2021년 1월 2일(토)을 만나볼 수 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매주 화~일요일(월요일, 1월1일 휴관) 오전 10시~오후 7시 운영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다만 모든 관람객은 마을안내소에 먼저 방문하여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른 발열체크, 전자출입명부 작성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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