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음악 중심 공간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 개관
악기·음악 중심 공간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 개관
  • 최향주 기자
  • 승인 2020.10.29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사갤러리, 녹음실, 수리공작소 등 볼거리 제공
낙원악기상가 하부 공간에 조성된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 사진=서울시.
낙원악기상가 하부 공간에 조성된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6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가진 악기종합상가인 ‘낙원상가’ 하부공간에 시민을 위한 공간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을 27일(화) 개관했다.

 '서울생활문화센터'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생활문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권역별로 조성중이며, 신도림(2012년 개관), 체부(2018년 개관)에 이어 낙원이 세 번째이다.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은 노후된 낙원상가 하부공간의 기존 주차장 일부를 축소하여 생긴 공간에 총면적 580㎡ 규모의 큐브형태 11개에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생활문화활동의 핵심공간으로 만들었다.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의 대표적 공간은 “낙원역사갤러리”이다. 이 곳에서는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아울러 개관기념 '아이돌 특별전'을 통해 ‘서태지와 아이들’의 희귀한 기념품과 한정판 앨범부터 방탄소년단에 이르기까지 아이돌의 역사를 훑어볼 수 있다.

 수리수리공작소는 악기를 수리하거나 제작하는 공간으로 사전예약을 통해 나만의 악기를 직접 만들 수도 있고 제작과정을 구경할 수도 있다. 그리고 녹음스튜디오와 연습실은 악기장비와 방음시설을 갖추고 있어 소음에 방해받지 않고 마음껏 음악활동을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다목적홀에는 다양한 LP음반과 턴테이블이 구비되어 있어 청음회 등의 행사가 가능하고, 강의실과 회의실도 구비되어 있어 동아리 활동이나 회의를 하는데 편리하다. 또한 다양한 악기 200여점이 보관된 악기보관소와 생활문화센터 낙원의 활용방법을 지원하는 안내센터가 있다.

 생활문화센터 낙원은 정해진 신청절차에 따라 이용자를 선정하므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가능 시간대와 장소에 대해서는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 홈페이지를 통해 검색가능하다.

 생활문화센터는 대관 기능 외에 자체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드럼, 우쿠렐레, 기타 등 다양한 악기를 배울 수 있는 온라인 강좌와 나만의 음원 만들기 프로그램, 기성 연주자를 위한 마스터클래스 등을 운영하고 있어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앞으로 주변의 익선동, 인사동의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어서와, 낙원은 처음이지?’ 코스를 개발하여 인사동~낙원~익선동 일대를 시민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재밌는 문화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