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편찬원, 광복 후 통학 환경 변천사 발간
서울역사편찬원, 광복 후 통학 환경 변천사 발간
  • 김진희 기자
  • 승인 2020.11.0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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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이후 서울지역 학생들의 통학과 생활문화 책 표지. 사진=서울시.
광복 이후 서울지역 학생들의 통학과 생활문화 책 표지. 사진=서울시.

 서울역사편찬원은 광복 이후 서울 학생들의 통학 실상을 여러 소주제로 나눠 조명하는 연구서 <광복 이후 서울지역 학생들의 통학과 생활문화>를 발간했다.

 광복 전 초·중급 학생의 통학 실태를 분석한 글을 서두로, 광복 이후 서울지역 국민학교(현 초등학교)의 통학구역(‘학구(学區)’로 약칭) 설정과 위반 문제, 고등학교의 학군(學群)과 통학, 대학생의 통학환경과 대학촌, 청소년 잡지 ≪학원≫을 통해 본 중고생들의 통학과 방과 후 생활, 강남 학군 성립과 관련된 반포주공1단지 아파트 등 총 7편의 논문을 싣고 있다.

 <광복 이후 서울지역 학생들의 통학과 생활문화>는 서울 소재 공공도서관 등에 무상으로 배포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구입을 원할 경우 서울책방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책값은 1만 원이다. 다만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서울책방 온라인(https://store.seoul.go.kr)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12월부터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history.seoul.go.kr)에서도 전자책으로 열람할 수 있다.

 한편, 서울역사편찬원에서는 ‘서울 역사의 취약 분야’를 보강하고 서울 연구자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역사 중점연구’ 발간 사업을 2016년도부터 시작했다. 이번에 발간하는 책은 서울역사 중점연구 제9권으로 2019년도 사업의 세 번째 결과물이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이 책의 발간을 계기로 광복 이후 서울지역에서의 학생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돼 2천년 서울 역사의 체계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더 좋은 '서울역사 중점연구'를 발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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