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인권 위기 속 지방정부의 역할은? 서울시, 온라인 콘퍼런스
코로나시대 인권 위기 속 지방정부의 역할은? 서울시, 온라인 콘퍼런스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12.07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르신, 다문화 한부모가족, 정보소외계층 등 사회적약자의 불평등 해소 방안 모색

전례 없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 발생하는 불평등과 갈등, 차별이 그동안 힘겹게 지켜온 인권의 토대를 흔들고 있다.

대면노동이 필수적인 노동자나 시설거주자 등은 감염위험에 더 쉽게 노출돼 불평등의 간극이 커지고, 공공서비스가 중단 또는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공적돌봄이 필수적인 취약계층은 기본적인 생활마저 위협받고 있다. 온라인 원격수업의 장기화로 경제적 수준이 학업격차로 이어지면서 불평등 요소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인권의 위기상황에서 시민 삶과 가까운 지방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하는 장이 열린다. 서울시는 「2020 서울 인권 콘퍼런스」를 20년 12월 7일(월)~8일(화) 양 일 간 무관중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식 홈페이지와 서울시 유튜브(국‧영문)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위기상황에서의 인권과 서울시의 역할(Human rights in crises and the role of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을 주제로 영국, 캐나다 등 6개 국(도시) 54명의 인권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한다.

총 7개 세션을 통해 코로나 시대의 인권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방안을 모색한다. 어르신, 다문화 한부모가정, 정보소외계층, 노동자, 정신장애인 등 다양한 사회적 소수자들의 혐오와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인권정책의 제도화에 대한 해법도 논의한다.

개회식은 12월 7일(월) 오후 2시 30분에 김우영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김기덕 서울시의회 부의장, 한상희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장 축사 순으로 진행하고 서울시 유튜브로 생중계 된다.

개회식에 이어 바로 진행되는 특별세션에서는 ‘코로나시대의 불평등과 인권문제 그리고 지방정부의 역할’ 주제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과 대응과정에서 사람들 사이에 경험되는 불평등에 대해 논의하고, 취약한 위치에 있는 사회구성원들의 경험을 들어본다.

2일차 일반세션(1~3), 주제별세션(1~3)에서는 영국, 인도, 덴마크 등 세계 각 국가‧도시의 관련분야 전문가와 국내 인권 활동가, 청년 등 다양한 주체가 각 세션의 주제에 맞게 이야기를 나누고 인권 위기의 시대에 인권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 인권 콘퍼런스 공식 누리집(http://shrc.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김병기 서울시 인권담당관은 “「2020 서울 인권 콘퍼런스」는 글로벌 팬데믹 속에서 포스트코로나로 나아가기 위해 세계의 지방정부와 민간단체 인권전문가들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다. 위기상황에서도 지속가능하고 보편적인 인권증진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12월10일 ‘2020 세계인권선언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인권문화행사 [서로 마주앉다] 온라인 행사에도 많은 관심과 시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