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시민이 직접 쓴‘내 책 속 한 문장’135개 작품 온라인 전시
서울도서관, 시민이 직접 쓴‘내 책 속 한 문장’135개 작품 온라인 전시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12.3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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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 속 한 문장’ 공모전 작품을 시민과 함께 경험·공유하는 온라인 전시 개최

코로나 기간 동안 서울시민들의 독서생활은 어땠을까? 한 해 동안 서울시민들이 읽고 선택한 책 속 한 문장을 온라인상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를 서울도서관에서 준비했다.

서울도서관은 읽은 책 중에서 인상 깊은 또는 소개하고 싶은 '한 문장'을 주제로 지난 9월부터 진행된 <내 책 속 한 문장 공모전>에서 총 135점의 작품을 선정해 2020년 12월 28일부터 온라인 전시를 개최하고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응원하는 '문화로 토닥토닥' 프로젝트로 진행된 '내 책 속 한 문장' 공모전은 책 속에서 발견한 한 문장을 통해 책과 독서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고 위로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9월과 10월에 2차례 시행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불안감과 무력감에 지친 시민을 위로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시민들이 응모한 캘리그라피, 사진, 그림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내 책 속 한 문장’ 전시와 시민들이 선택한 문장들에 포함된 단어를 큐레이션한 ‘단어와 문장들’ 로 구성되었다. “내 책 속 한 문장” 전시에서는 서울 시민이 직접 선정하고 표현한 135점의 책 속 ‘한 문장’ 작품들을 온라인으로 살펴볼 수 있으며 점을 잇고, 문장을 만들고, 작품을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인터렉티브 감상도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이러한 참여를 통해 관람객은 한 문장에 담긴 가치와 의미 있는 메시지를 발견하고 책 속에 있던 한 문장은 시민들의 마음과 더해지면서 자유롭게 공유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의미의 문장으로 재탄생한다. “단어와 문장들”에서는 시민이 고른 책 속 문장들에 포함된 단어를 추출하여 그중 가장 빈도수가 높은 단어를 <감정, 시간, 관계, 삶, 이상, 몸과 마음, 성공과 실패>라는 7개의 가치로 구성하였다.  전시를 통해 서울시민이 책에서 찾는 그리고 공유하고 싶은 가치들을 단어를 통해 유추하고, 한 해 동안 서울 시민이 중요하게 생각한 개인의 지향이나 관심사,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시 홈페이지(onesentence.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서울도서관 홈페이지(lib.seoul.go.kr)에서도 서울도서관에서 준비한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특히 이번 전시는 시민들이 함께 참여했다는데 더욱 의미가 깊다.”며 “오랜 시간 팬데믹 상황에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과 희망을 전하고 이 시대를 함께 지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위로와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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