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양천센터 상담환경 개선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양천센터 상담환경 개선
  • 안인택
  • 승인 2021.03.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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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복지재단 內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이하 ‘센터’)는 양천구 목동동로 105 양천구청 내 민원실에 위치한 양천센터의 상담 공간을 시민 친화적으로 바꾸는 환경개선 공사를 모두 마치고 상담 활동을 재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천센터 환경개선 공사는 지난해 9월 상담편의와 비밀보장 강화를 목적으로 실시한 노원센터와 중랑센터의 환경개선에 이은 세 번째 공사인데, 센터는 양천센터가 시민 접근성이 뛰어난 구청 민원실에 자리하고 있으며 사생활 노출에 민감한 이용 시민의 특성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한 상담전용 공간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금융복지상담’에 적합한 상담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센터는 양천구청 측과 협의를 거쳐 센터를 찾는 시민의 심리적 안정과 비밀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금융복지 상담에 적합한 시민 친화적인 설계안을 마련했으며, 3월초 공사를 모두 완료했다.

센터를 찾는 시민은 대체로 오랜 기간 악화된 재무구조와 채무부담으로 인해 정서적 불안과 심리적 위축을 보이는 경향이 있고, 가족이나 친지들에게조차 어려움을 알리는 것을 두려워할 만큼 개인정보 및 사생활 보호를 중요하게 여긴다.

이번 양천센터 환경개선으로 ▴상담 받는 시민의 비밀보장이 가능한 개별 상담공간 조성 ▴정서적 안정감 제공, ▴센터 정체성 반영 및 서울 전역에 흩어져 있는 센터 간 통일감이 강화되었다.

센터는 앞으로도 입주한 구청 및 공공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시민의 편의와 상담관의 안전을 모두 충족하는 차별화된 ‘금융복지상담’ 환경 구축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양천센터를 비롯한 14개의 지역센터가 운영 중인데, 센터마다 금융·법률·사회복지 전문가로 구성된 금융복지상담관 2인이 상주하며 상담을 제공하고 있지만 공간이 협소하여 센터를 찾은 시민이 빚 문제 등 내밀한 영역을 터놓고 상담받기 불편해했으며, 상담공간과 사무공간이 섞여 있어 상담활동을 촉진하는 물리적 환경에도 제약이 있었다.

센터는 2013년 개소 이래 3만 9496명(21년 2월 기준)의 악성부채로 고통받는 서울시민에게 금융복지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이용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2013년 개소 후 센터는 신규 지역센터를 개소하는 등 인프라를 확충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상담의 질을 높이고 감정노동자를 보호하고자 물적 환경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홍애숙 양천구 복지정책과장은 “구민들이 양천구청 민원실에 있는 센터로 찾아와서 상담받는데 조금 더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앞으로도 금융복지상담센터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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