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SM엔터, 청년 진로탐색 ‘온라인 직무 멘토링’
서울시-SM엔터, 청년 진로탐색 ‘온라인 직무 멘토링’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1.03.26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현직자 멘토와의 만남으로 청년들이 미래를 준비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지난 25일(목) SM엔터테인먼트 임직원 10명과 함께 청년 6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직무 멘토링 ‘랜선잡(job)담(talk)’을 진행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2019년부터 다양한 기업 및 관공서와 함께, 사회진입을 준비하는 청년들과 임직원 프로보노를 연결하는 온·오프라인 직무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 프로보노(pro-bono) : 취미, 특기 등 일반 재능나눔과 달리, 직무 전문성(지식, 경험 등)을 공익을 위해 나누는 봉사자

코로나19로 심화된 취업난으로 청년들이 꿈을 꾸고 미래를 그리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관심 직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가진 현직자와의 만남을 통해, 막막했던 직무 궁금증을 해소하고, 청년들에게 자신의 경로를 탐색해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자는 것이다.

멘토링은 ▴A&R, ▴영상디자인, ▴음원유통, ▴가수·연기자 매니지먼트 등 엔터 계열의 특화 분야부터, ▴경영지원, ▴인사, ▴자금재무, ▴총무구매, ▴사회공헌까지 총 10개 분야로 나뉘어 90분간 진행됐다.

※ A&R(Artists and repertoire) : 소속 아티스트의 음반 기획 및 실제 제작. 국내·외 좋은 곡 수집 및 작곡가 Pool 관리

각 직무별로 임직원 봉사자 1명과 청년 6명이 소그룹으로 매칭돼, 참여한 청년들의 상황에 맞춰 긴밀하고 진솔한 이야기가 오갔다.

멘토링은 ▴임직원과 청년의 참여동기 및 기대사항 나눔을 통한 자기소개, ▴직무소개, 직무환경 및 비전, 준비방법 등 임직원의 지식과 경험담 나눔, ▴사전 및 자유 질의응답, ▴청년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및 상호간 참여 소감 나눔 순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멘토링은 보안유지가 중요한 업계 특성상 현직에 있지 않는 한 알기 어렵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통로가 적은 엔터 산업에서 마련된 장이라 의미가 남달랐다. 5일 동안 총 245명의 지원자가 몰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A&R 분야에 지원한 대학생 김현진 씨(22세)는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엔터 산업 및 관련 직무에 대한 궁금증 해결할 수 있는 가뭄에 단비 같은 기회”라며, “코로나로 느슨해지고 침울해진 마음을 다잡고 현직자 멘토의 조언을 발판 삼아 구체적으로 미래를 설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멘토링에 참여한 임직원 봉사자들은 “나도 청년일 때, 주변에 물어볼 곳이 없어 막막했던 적이 있다. 내가 직무를 수행하며 얻은 지식과 경험이 사회진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멘토링을 통해, 청년들은 막연했던 미래에 대한 고민은 덜고,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는 시간을 가졌으며, 참여한 임직원 봉사자들에게도 새로운 활력과 성장의 계기가 되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김의욱 센터장은 “멘토링 프로그램이 매번 높은 신청률로 마감될 때마다, 인생의 중요한 기로에 서있는 청년들에게 누군가와의 만남이 간절하다는 것을 체감한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서로가 안전하게 만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온라인 직무 멘토링은 다양한 기업·단체 및 관공서와 함께 매월 1~2회 진행될 예정이며, 서울동행 홈페이지 공지사항(donghaeng.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청년사업팀(☎ 02-2136-8723)으로 문의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