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문화센터 6월의 토요 문화행사
북촌문화센터 6월의 토요 문화행사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1.06.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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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북촌문화센터는 ‘푸른 나뭇잎으로 우거진 그늘과 향기로운 풀이 꽃보다 아름다운 시기, 초여름’을 뜻하는 ‘녹음방초승화시(綠陰芳草勝花時)’를 주제로 6월의 토요 문화행사 ‘북촌문화요일’을 운영한다.

6월의 북촌문화요일은 공예체험과 전시/국악공연/전통놀이/마을여행/해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한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름철 전통 생활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첫째 주인 5일은 절기 상 망종(芒種)으로, 햇보리를 베어 먹고 새로운 씨를 뿌리는 날이다. 햇볕더위가 시작되는 날을 맞아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지우산(紙雨傘, 전통 우산)에 한국화를 그려보는 체험과 도자기 분재를 비롯해 초여름 풍경을 노래하는 국악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체험 - ‘지우산에 한국화 그리기‘ : 북촌문화센터 전통문화강좌 민화 강사(진리바)와 함께 나만의 동양화로 꾸민 지우산을 만들어본다.
‣총 5회(10:00/11:00/13:00/14:00/15:00), 회당 6명
(회차별 사전예약 4명, 현장접수 2명)

체험 - ‘올리브 나무와 이끼를 닮은 미니 분재’ : 작은 도자기에 어울리는 이끼와 올리브 나무 분재로 내 손안의 녹음을 만들어 본다.
‣총 5회(10:00/11:00/13:00/14:00/15:00), 회당 6명
(회차별 사전예약 4명, 현장접수 2명)

공연 - ‘소리음악극’ : 북촌문화센터 전통문화강좌 장구 강사(신형식)가 속한 그룹 ‘파르베’가 ‘녹음방초승하시’ 단가와 ‘춘향전’ 중 단옷날 그네 타는 풍경을 노래한다. 공연은 북촌문화센터 마당에서 진행되며,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라이브) 될 예정이다.
‣총 1회(15:00~15:30), 현장 관람 20명으로 제한

셋째 주(19일)에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여름철 생활 소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낮의 더위를 식히며 낮잠을 즐길 수 있는 인견 소재의 목베개와 자개로 장식한 미니 소반 만들기 체험을 운영한다.

체험 - ‘낮잠을 위한 인견 색동 목베개‘ : 여름날 시원한 낮잠을 위한 규방공예 배게 만들기 체험으로, 북촌 ‘갤러리 미르’의 정은자 대표가 인견 소재와 색동천으로 직접 제작한 체험 꾸러미로 전통 베개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총 3회(10:00~12:00/13:00~14:30/14:30~16:00), 회당 7명
(사전예약, 예약 취소 발생 시 현장대기 참여 가능)

체험 - ‘자개를 담은 미니 소반 장식하기’ : 오색영롱한 빛깔을 내는 자개로 여름날 풍경을 담은 미니 호족반을 만들어본다.
‣총 5회(10:00/11:00/13:00/14:00/15:00), 회당 6명
(회차별 사전예약 4명, 현장접수 2명)

마지막 주(26일)는 ‘하지(夏至)’ 이후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체험과 마을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 - ‘푸른 잎새 원석 마스크 줄 만들기‘ : 여름날의 푸른 잎새를 닮은 원석으로 장식한 마스크 줄을 만들어본다.
‣총 5회(10:00/11:00/13:00/14:00/15:00), 회당 6명
(회차별 사전예약 4명, 현장접수 2명)

체험 - ‘여름밤 캠핑을 위한 등나무 전등갓 만들기’ : 캠핑 필수품인 전등을 등나무를 활용한 전등갓과 함께 만들어 본다. 스튜디오 그룰의 김수현 작가가 야외에서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자연의 운치와 어울리는 등나무 전등을 배터리, 전구 등의 구성품과 함께 시민들이 손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총 5회(10:00/11:00/13:00/14:00/15:00), 회당 6명
(회차별 사전예약 4명, 현장접수 2명)

마을여행 - ‘푸르른 북촌을 만나는 마을여행’ :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기를 추구했던 옛 사람들의 마음은 전통 한옥과 거리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박경숙 마을 해설사와 북촌을 걸으며 한옥 정원과 거리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풀과 나무들에 담긴 이야기를 들어보고 북촌의 언덕에서 시원한 바람과 탁 트인 하늘을 보며 푸른 초여름의 북촌을 만나보자.
‣26일(토), 총 1회(10:30~12:30), 10명(사전예약)

이외에도 북촌문화센터에서는 매주 전통문양 부채 만들기와 민속놀이(윷놀이, 공기놀이, 투호 던지기 등) 체험을 비롯해 한옥건축 및 한옥에서의 삶에 대한 다양한 해설 프로그램과 전통 보자기 전시를 상시 운영한다.

정기해설 - ‘계동마님 찾고 보물 찾고’ : 1921년 지어진 등록문화재 제229호인 북촌문화센터는 ‘계동마님 댁’으로 불려왔다. 북촌문화센터 상주 해설사와 함께 북촌문화센터를 둘러보며 계동마님의 삶과 한옥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계동마님이 숨겨둔 보물을 찾아본다.
‣둘째/넷째 주 토요일, 일 1회(11:00~11:40), 10명(사전예약)

정기해설 - ‘한옥아 놀자’ :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옥 용어, 구조를 알려주고 한옥의 주재료를 직접 만져보는 체험을 한다. 나아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과 한옥의 다른 점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매주 토요일, 일 1회(11:00~11:40), 10명(사전예약)

정기해설 - ‘한옥의 아침’ : 북촌문화센터의 한옥 구조 및 건축적 요소들을 면면히 들여다보고 공간 곳곳에서 옛 사람들의 일상을 직접 체험해보며 한옥에서 아침을 맞는 정취를 느껴볼 수 있다.
‣둘째/넷째 주 일요일, 일 1회(11:00~11:40), 10명(사전예약)

전시 - 김현경의 보자기전 ‘淸河(청하)다’ : 한국보자기아트협회 소속 특별강사 김현경의 보자기전 ‘淸河(청하)다’를 만나볼 수 있다. 맑은 여름을 연두빛으로 표현한 보자기 공예에 플로리스트의 감성을 더한 작품들을 북촌문화센터 바깥채 마당 곳곳에 전시할 예정이다.
‣5일, 19일, 26일. 10:00~16:00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예약’과 ‘현장접수’를 병행해 체험자를 모집하며, 예약은 서울한옥포털(https://hanok.seoul.go.kr)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하거나 북촌문화센터(☎02-741-1033)로 문의하면 된다.

공연. 사진=서울시
공연.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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