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나눔카, 장애인 코로나 방역물품 지원
서울시 나눔카, 장애인 코로나 방역물품 지원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1.06.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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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나눔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카셰어링 업체(쏘카, 그린카, 피플카, 딜카)들이 덥고 습한 여름철 위생‧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을 위해 약 6,400만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기부한다.

무더위와 장마 속에서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하게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제습기 306대, 마스크 51,000장이 서울 전역 장애인 복지관 총 51곳에 배부될 예정이다.

서울시 나눔카는 서울시와 카셰어링 업체 4곳(쏘카, 그린카, 피플카, 딜카)이 협력해 시민 누구나 차량을 소유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공유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13년 2월 개시해 현재 서울시내 2,518개 지점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지난 1년 5개월간 시민들이 나눔카를 이용할 때마다 쌓인 적립금으로 이뤄진다. 서울시 나눔카는 서비스 이용 시 건당 20원을 적립해 사회취약계층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난 ‘15년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적립금을 활용해 2017년에는 저소득 독거 어르신 380여명에게 약 3,800만원 상당의 ‘여름나기 생필품’을 전달했다. 2018년에는 빈곤‧결식‧독거 어르신 900여명에게 약 3,500만원 상당의 ‘겨울나기 김장지원’을 했다. 2020년에는 긴급 위기가정 400가구에 약4,000만원 상당의 ‘겨울나기 물품’을 지원했다.

서울시 나눔카 사업자들은 이런 기부 내용으로 29일(화) 오전 10시, 강서구 기쁜우리복지관(서울 강서구 허준로 65)에서 서울시 장애인복지관협회와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한다.

서울시 나눔카가 서울시 장애인복지관협회에 기부금을 전달하면 협회가 방역물품을 구입해 장애인 복지관 51곳에 배부한다.

유재명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나눔카 참여 업체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시민들이 이용한 나눔카 이용적립금을 방역물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나눔카를 이용하는 시민 모두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온정을 모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에게 의미 있는 기부가 될 수 있도록 나눔카 이용 활성화와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부행사. 사진=서울시
기부행사.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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